불국사 인근 숲에서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 서식 확인
불국사 인근 숲에서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 서식 확인
  • 경주포커스
  • 승인 2016.08.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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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사무소

▲ 하늘다람쥐<사진=국립공원경주사무소>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가 불국사 인근 숲속에서 서식하는 것이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사무소에 의해  확인됐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19일  하늘다람쥐 연구와 보호를 위해 설치한 인공 둥지를 여러 마리의 하늘다람쥐가 이용하고 있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하늘다람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인위적인 간섭이 없고 산림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다람쥐는 1968년 경주국립공원 지정 이후 약 50년간 서식 기록이 없었으며, 2013년 공원사무소 모니터링 결과 서식 흔적이 확인됐으나 실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이 인공둥지를 설치하고 있다.

▲ 인공둥지 안에서 휴식중인 모습
국립공원사무소는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카메라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는 특별 제작한 인공둥지를 설치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종의 연구와 보호활동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주사무소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하여 다양한 지점의 인공둥지에서 하늘다람쥐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인공둥지 추가설치를 통해 연구 및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사무소 이수형 소장은 “하늘다람쥐의 실체가 확인된 것은 경주국립공원이 비록 도심지에 위치한 사적형 국립공원이지만 산림생태계 또한 우수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특별보호구 지정 검토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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