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 경주로 출동
전국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 경주로 출동
  • 경주포커스
  • 승인 2016.09.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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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봉정 누각 지붕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문화재 긴급복구 작업을 위해 민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 사각지대를 지키며 경미한 수리를 통해 더 큰 피해를 막자는 취지로 출범한 문화재돌봄사업단이 경주로 집결하고 있다.

경주를 중심으로 영남 지역에서 60여건의 문화재 피해가 보고된 가운데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이사장은 문화재청, 전국 15개 문화재돌봄사업장과 긴급 협의를 통해 19일부터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와공기능자, 준기능자 2〜4명씩 약 40여명을 숭덕전, 양산재, 충의당, 종오정, 월암재 등 지진 피해 20여곳 문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비가오거나 동절기에 앞서 빠른 조치가 필요한 담장지붕기와 깨어진 곳, 건조물 지붕마루기와(내림마루, 추녀마루)의 긴급복구 및 경미수리를 시작했다.

문화재청도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적극적 활동을 돕기위해 첫주 4박5일, 다음주부터 3주간 5박6일 총 4주간 진행되는 복구작업 예산을 전액 지원한다.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에서는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3일 새벽부터 2인1조로 12개팀을 구성해 경주, 영덕, 영천, 청도 등 경북남부권역 관리대상 100여곳 문화재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해 경주 내남, 외동 등에 위치한 충의당 담장 벽체 및 지붕기와 훼손등을 확인하는 한편 14일부터 서악서원, 도봉서당 담장 기와를 긴급 보수하고 다른 문화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계속적인 긴급보수 작업과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월 16일에는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 직원 24명, 경주시 20명, 문화재돌봄사업단 직원 42명, 전문업체 2곳 등 90여명이 지진과 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위해 50곳 문화재에 대해 긴급 보수작업을 실시한 가운데 문화재돌봄사업단은 50곳 문화재중 17곳에서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이사장은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 문화재 피해 발생시 서로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의 후원으로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전국 15개 사업단에 제초, 기와, 담장 등 문화재 보수인력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전국 문화재돌봄사업단 지원과 교육을 위해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가 경주에 사무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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