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공석' 정무비서 임용 최 시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는 확답안해
'장기공석' 정무비서 임용 최 시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는 확답안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6.29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수년째 장기간 공석이던 정무비서(별정 6급)를 최근 발령했다.
내년 6월 시장선거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 시장은 29일 민선 6기 3주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최 시장은 지난 19일자로 별정직 6급 정무비서로 박민 전 경북관광공사 창조관광센터장을 임용했다.
박 정무비서는 상주 함창중고등학교와 상주대학교를 졸업한 인물로 김관용 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동안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직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 시장이 도지사 출마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 최양식 시장이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9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시장직 3선 출마를 염두에 둔듯한 듯한 발언은 하면서도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최 시장은 “내년 선거에 도지사에 출마하는가? 시장에 도전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시장은 선출직 공직자이므로 행정가인 동시에 정치인으로서 신분을 갖고 있다. 임기가 1년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선거전이라도 시민들의 의사와 뜻을 확인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일하고 결과를 갖고 시민들에게 이해도 구하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직 3선도전에 대한 여운을 남겨 두었다.

최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재임기간중 가장 보람있었던 사업은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현실화 한 것이라고 발혔다.
최 시장은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사업을 현실화 한것을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 앞으로 10여년 이상 착실히 추진 한다면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대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장 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농업부분에 대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아쉬운 부분은, 경주의 농업부분에 관해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서 신농업 혁신타운을 만들려 했는데, 아직 정책적으로 확정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최양식 시장이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직전 눈가를 쓰다듬고 있다.
한편 최양식 시장은 “세월호와 메르스, 지난해 관측사상 관측사상 유례없는 지진 등 관광경기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서도 시민의 의연한 대처와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속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다”며 “예산규모, 기업체수, 주태보급률, 공영주차장, 상수도와 도시가스 보급률 등 각종 지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와관련, 민선5기 첫해 2010년 7307억원이던 예산은 올해 1조146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지방채는 850억원에서 34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기업체수는 1372개 에서 1918개로 늘어나면서 5만1667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등록외국인수는 72.8% 증가한 9454명, 주택보급률은 3% 증가한 113%, 교육경비는 60억원이 증가한 82억원, 공영주차장은 286% 늘어난 52개 4951면, 상수도와 도시가스 보급률은 각각 4.6%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