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출마예정자, "경주시장 관사 시민품으로"
주낙영 출마예정자, "경주시장 관사 시민품으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2.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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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출마 예정자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주낙영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57세)가 23일 당선되면 경주시장 관사를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문화예술공간 활용 또는 매각 등 최적의 용도를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출마예정자는 “경주는 다른 도시와 달리 국제적인 문화 관광도시로서 외빈접대를 위한 관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관사는 원래 과거 임명직 시절 서울에서 내려오는 기관장의 숙소제공을 위해 설치되었던 것으로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이 시장·군수가 되는 민선시대에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 경주시장 관사는 대지 1,371m²(414평), 연면적 291.24m²(88평)의 한옥주택으로 1990년에 설치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2015년 말 현재 행정자치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관사를 보유한 시·군은 16개(7%)에 불과하며 경북의 경우 23개 시·군 중 경주시, 상주시, 의성군 3개만이 관사를 운영하고 있다.

▲ 경주시장 관사.
경주시장 관사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그 필요성이 의문이 제기돼 왔다.  2003년,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일부 시민단체가 공개적으로 폐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시장 관사를 공개매각해 시 재정에 보태거나, 복지시설로 전환하는 등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지만 경주시는 외빈영접과 불우 소외계층을 위로하는 행사장으로 사용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계속 사용해 왔다.

주낙영 출마예정자가 관사 폐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오는 6월 경주시장 선거전에 참여하는 다른 출마자들의 입장표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양식 경주시장의 입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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