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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시장
시장 무소속 후보단일화 엇박자?... 박, 사전교감설 부인 최, 지지율 높이기 우선
김종득 기자  |  abc@gj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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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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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추진과 관련한 발언에 엇박자가 나고 있다.
박병훈, 최양식 예비후보의 각개 약진, 후보등록 직전 단일화 전망이 적지 않았으나 양 후보의 발언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4월30일 최양식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할때만 해도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꽤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최 예비후보 스스로 단일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데다 박병훈 예비후보와 ‘사전교감’까지 인정했기 때문.
최 예비후보는 이날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서로 문이 열려 있고, 의견이 합치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박 후보와 사전 교감이 있었냐는 기자질문에 대해서도 “교감이 있었다”고 까지 말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박병훈 예비후보가 약 한달여만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사전교감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엇박자가 드러나고 있다. 
 최 예비후보의 발언도 종전과 결이 다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 사진은 지난 14일 박병훈, 15일 최양식 예비후보가 각각 기자회견하는 모습.
박 예비후보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최 예비후보와 두차례 만났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단일화 논의는 부인했다. 
자신의 출마선언 직전까지 두차례 최 예비후보와 만나기는 했지만,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며 최 예비후보가 말한 ‘사전교감설’을 부인한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뜻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하지는 않았다.

박 후보의 14일 기자회견 이후 최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발언도  4월30일 출마기자회견때와는 약간 다른 뉘앙스다. 

최 예비후보는 16일 경주시 일부 퇴직공무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결의문 발표 모임에서 “무소속 연대(단일화)를 이야기하는데, 개념정리가 필요하다. 선출직이 되고자 하는 것은 취직하려는 것이 아니다. 가슴속에 품은 공동체를 위한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가져야 하는데, 각자마다 비전, 철학, 가치가 다르므로 가치와 철학을 합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그러나 당선되지 않으면, 가치와 꿈을 실현할 방법이 없으므로, 연대 이전에 시민들에게 각자 자신의 강점을 알리고 또 지지를 호소해서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그런 노력을 게을리 하면서 남의 살림 가져와 내 살림 불려서 승리 하겠다는 생각으로 선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당하게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지자들을 향해 자신의 지지율을 높여 달라는  독려성 발언이긴 하지만, 박 예비후보가 단일화 사전교감설을 부인한데 대한 나름의 반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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