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길 고양이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영화 감상회
세계최초 길 고양이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영화 감상회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02.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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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홀릭샐러드와 함께하는,

세계최초 길 고양이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 영화 감상회

*때 : 2월29일 오후7시~

*장소 :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교육장 (성건동 경동노회)

*누가 : 문화홀릭샐러드

* 경주포커스 독자 등 영화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무료. 가족관람 환영)

세계최초 길 고양이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은?
 
100%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탁된 길고양이가 주인공으로
길 위의 묘생을 통해 느끼는 재미와 뭉클한 감동!

 
<고양이 춤>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도서, 카툰, 방송 등이 꾸준히 제작되는 등 최근 문화적 아이콘이 된 '고양이', 그 중에서도 길 위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고양이 춤>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길고양이들과 우연히 인연을 맺은 두 남자의 사려깊은 고백담이자 세밀한 관찰보고서이다. “고양이 좋아하세요?”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그들도 처음에는 고양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서두를 꺼낸다. 하지만어떤 마법이 잡아끄는 것처럼 그들은 한 발씩 길고양이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길고양이들도 조금씩 그들이 가까워지는 것을 용인했다고 고백한다. <고양이 춤>은 그렇게 길고양이를 받아적고, 카메라에 사진과 영상으로 그들의 묘생을 담은 진심어린 시선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자유로운 삶을 누릴 것 같은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은 고양이에게 이끌려 더 이상 시 쓰지 않고, 여행가지 않는 고양이 작가가 되고, CF감독인 윤기형은 길고양이의 뒤를 좇다 보니 어느새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다.

길고양이가 그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셈이랄까. 상반된 삶의 길을 걷던 생면부지의 두 남자는 결국 길 위에서 만난 고양이들 때문에 조우하게 되고, 의기투합해 <고양이 춤>을 세상에 내놓았다. 고
양이라는 존재에 대해 무관심했던 관객에게 묘한 감정이입과 담담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처음에는 관찰만 하던 카메라가 어느새 점점 더 낮아지며 감정이 묻어나던 감독과 작가의 그것처럼, 관객들 마음 속으로 고양이 한 마리가 또박또박 걸어 들어가게 한다. 그렇게 어쩌면 <고양이 춤>은 느리지만 또박또박 조용하게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고양이를 당도하게 만든다.

또한 인간중심, 사람과 사람을 넘어선 사람과 동물의 공존과 공생의 화두를 던진다. 이용한 작가와 윤기형 감독은 <고양이 춤>을 길고양이와 함께한 시간들을 통해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세상 사람들의 태도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의 속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길 위에서 태어나, 길 위에서 사랑하고, 길 위에서 죽는 존재가 비단 길고양이뿐이 아님을 역설한다.

*영화 상영장소 주소 및 약도 : 경주시 성건동 178-1 경동노회(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경동노회 주변에 주차하시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경동노회 앞 부속건물 2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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