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주 시장, 1.2 순위 도시 협상실패 가능성 배제 안해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주 시장, 1.2 순위 도시 협상실패 가능성 배제 안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5.1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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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기자회견 동영상 포함]

[주낙영 시장 동영상 포함-기사하단]
경주시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사실상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16일 발표한 우선협상대상자에서 경주는 3순위로 결정됐다.
1순위는 천안시, 2순위는 상주시다.

대한축구협회는 심사기준에대해 유치단체 현황(재정자립도, 지역 협조 등)과 부지명세(부지규모, 지형, 인허가, 교통 등), 환경(기온, 강설 등), 건설 및 운영지원(토지가격, 관련 지원 등)이라고 밝혔다.

조현재 심사위원장은 “토지의 가격, 지형, 개발 용이성, 주변의 유해시설 유무 등 부지의 여건과 지자체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중요한 채점 기준이었다”며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천안시는 이 두 가지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 30일동안 천안시가 제안한 사항과 대한축구협회가 요구한 조건을 조율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30일을 연장해서 최대 60일까지 조율하게 된다.

이 기간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순위인 상주시와 협상을 이어가게 된다.

이같은 대한축구협회의 계획을 감안하면 3순위 도시로 선정된 경주시가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게 될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존중하지만 아쉽다...주낙영 시장, 1,2 순위 도시 협상 실패가능성 배제 안해

주낙영 시장이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주낙영 경주시장은 1,2순위 도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상 실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6일 오후1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1순위 도시가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본격적으로로 법률, 회계, 행정 전문가들이 제안된 내용을 스크린 할 경우 상당한 장애요인을 발견할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다른 대안을 찾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우리의 장점과 상대의 단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부각시켜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1,2순위 도시들의 계획에 여러 문제점이 있기때문에 경주가 최종 선정될수도 있다는 희망을 거듭 밝혔다.

주 시장은 “심사위원들이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했겠지만, 경주가 기후, 인프라, 지원금, 발전가능성 모든 면에서 최적지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특히 행정절차상 2023년 개장 목표를 충족시킬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곳은 현실적인 모든 인프라가 구비된 경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지자체의 경우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받아야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 등 많은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과연 목표기간내에 개장할수 있을지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경주시는 이미 유원지로 지정된 지역이기 때문에 시장 권한으로 사소한 변경만 거치면 바로 공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관계자들은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다소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실무자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경주시가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서도 탈락했다는 것.

경주시의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접근성의 수도권'과 '지원금의 지방'과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방은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축구종합센터는 A매치 대표팀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국 모든 축구인, 심판들의 교육‧훈련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과 KTX 신경주역을 보유한 경주가 접근성 부분에서 큰 약점을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기후조건, 한수원 500억원 투자등 모든 면에서 경주시가 1순위로 선정됐어야 마땅하다”며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10만 평) 규모로, 천연잔디 10면, 인조잔디 2면, 풋살구장 4면 및 숙박·수영시설, 스포츠과학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각급 대표팀의 훈련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파주 NFC는 2018년 7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됐으며, 2024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축구협회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의 준공 시기는 2024년 6월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심사에는 총 24개 지자체가 참가했고, 이중 12개 지자체가 1차(2월 27일) 심사를 통과했다.
2차(3월 18일)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는 8개였고, 이 중 3차(4월 22일~24일)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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