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공공기관이전 역사문화, 에너지 원자력분야 9개 공공기관 유치주력해야
2차공공기관이전 역사문화, 에너지 원자력분야 9개 공공기관 유치주력해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12.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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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 토론회.
27일 오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 토론회.

경주시가 유치해야 할 공공기관으로 역사·문화분야, 에너지·원자력분야 2개 분야에서 한국문화재단 등 9개기관이 적합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경주시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재)경북테크노파크, 영남대학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진이 27일 경주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경주시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경주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9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대상이 되는 기관은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 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2차 지방이전 구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여당에서 내년 4월 총선공약으로 제시할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7일 오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경주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박태경교수(영남대학교 경영학과)는 수도권에 소재하는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 116개 가운데 역사·문화분야에서 한국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정보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6개, 에너지·원자력분야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환경재단,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등 3개를 합쳐 총9개관을 경주시가 유치에 주력해 할 공공기관으로 평가했다.

박 교수는 “기존 공공기관 주도형 혁신도시 모델은 기대이하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2차 공공기관이전때에는 지역인프라와 공공기관 역량간의 적합성에 근거한 새로운 개념의 지역균형 발전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분석결과와 경주시주력산업, 이미 존재하는 출자출연기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역사·문화분야, 에너지·원자력분야 등 2개분야를 경주시의 최적분야이며, 9개 공공기관을 경주시가 유치에 주력해야 할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주에 있는 출자출연기관은 정부 출자출연기관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양성자과학연구단., 국립경주박물관, 경북출자출연기관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 (재)문화엑스포, 경주시 출자출연기관으로 화백컨벤션뷰로, 경주문화재단,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등이 있다.

이들 기관과의 연계성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할 때 경주시는 역사·문화 및 에너지·원자력분야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명분과 실익 모두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경주지역과 공공기관 간 적합성을 통합 발전을 기본전략으로 경주시가 전담조직을 설치해 유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하면서 입지는 신경주 역세권 개발과 연계 가능한 KTX신경주 역사 일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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