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추진
경주시,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추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2.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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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6월 경주시가 개최한 신교통수단도입방안 설명회.
사진은 지난해 6월 경주시가 개최한 신교통수단도입방안 설명회.

경주시가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달부터 내년3월까지 1년동안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구상 및 경제성 및 타당성을 따져보는 용역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1월 신교통수단 도입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팀인 신교통정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주하는 용역은 신경주역~도심, 도심~불국사 연결방안, 도심~보문~불국사~울산 연결, 부산~울산~신경주역 광역전철 연결방안, 철도와 도로, 대형주차장 교통연계방안등이 주요 연구과제다.

경주시는 지난해 6월28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시민 설명회를 열고 신교통수단 도입에 적극 나설 의향을 내비친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설명회서 “새로운 개념의 노면전차를 도입하고 싶지만, 몇 천억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을 경주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도시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이 걱정”이라면서 “신교통수단을 어떻게 도입할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을지 논의하고 공감대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노면전차(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면서 노선도 최적의 노선을 찾기 위한 용역 발주를 시사한바 있다.

주 시장은 지난해 SNS를 통해 모 건설회사가 전액 순수 민간자본(4340억원)으로 경주에 저상식 무가선 트램을 건설 운영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밝힌 적도 있다.

KTX신경주역과 시내,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28km 전용궤도와 18개 정거장을 건설하여 40분(정차시간 포함)에 주파하겠다는 안으로, 구간중 일부 11.6km(KTX역~광명역, 동천~보문단지)는 철로를 신설하고 나머지 16.4km는 기존의 동해남부선 철로를 이용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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