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2,3호기 잇따라 발전정지
월성원전 2,3호기 잇따라 발전정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9.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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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전경.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월성2호기.
월성원전 전경. 오른쪽부터 1호기부터 4호기.

월성원전 2호,3호기가 7일 오전 잇따라 발전을 정지했다.
2호기는 7일 오전 8시38분쯤, 3호기는 오전 9시18분쯤 발전을 정지했다.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는 발전소는 원자로 출력 60%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인을 점검중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력 설비에 이상이 발생함에 따라 발전소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설계적 특성으로 터빈발전기가 자동정지 됐다”며,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태풍 마이삭으로 고리핵발전소가 모두 정지되는 사고에 이어 4일 만”이라며 “태풍으로 인한 핵발전소의 잇따른 정지사고는 핵발전소가 예측가능한 안정적 에너지공급원이 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지진과 같은 예측불가능한 자연재해로 인한 핵발전소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핵발전소 대규모 정지에 대비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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