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경주캠퍼스 재학생 설문조사 결과, 캠퍼스 이전 찬성 압도적
동국대경주캠퍼스 재학생 설문조사 결과, 캠퍼스 이전 찬성 압도적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2.02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대경주캠퍼스 총학생회가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경주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2.2%였다.
설문에 응한학생은 1046명으로 전체 재학생 7700명의 약 13.6%다.

관련기사 –경주포커스 1월20일 동국대경주캠퍼스 이전논의 술렁
http://www.gj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66

학생회측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회측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총학생회측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 1046명 가운데 찬성 1023명, 반대 23명의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구글의 조사툴을 이용해 SNS를 통해 실시했다. 

총학생회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주캠퍼스 이전에 찬성측 답변은 △교통과 인프라 잘 조성되지 않아 대학생활을 즐기는데 대한 불편함 △석장동 원룸 가격이 1년 500만원인데 다른지역과 달리 월세가 아닌 사글세로 지출돼 부담이 크다는 점등 석장동 원룸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대측은 △동국대가 분교를 선정하는 기준에 있어서 신라불교 역사의 본장이어서 경주로 선정했는데, 이전을 진행한다면 불교에 대한 취지가 맞지 않다는 점 △이전을 진행하는 것 보다 학교 건물을 재정비 하고 학생복지 활성화가 더욱 효율적이라는 점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지방대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학생회측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학생들에 대한 주 시장의 공식 사과 △석장동 자취방 실태조사 및 개선 △대학가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교통편 개선 △대학가 활성화 △경주시장과의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요구사항을 전달하고15일까지 답변해 줄것을 요청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