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만 연간 1000마리 이상 동물 유기
경주시에서만 연간 1000마리 이상 동물 유기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04.26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완공예정인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
10월 완공예정인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

경주지역에서 최근 3년동안 매년 1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유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8년 1186마리 △2019년 1374마리 △2020년 1210마리 등 최근 3년 동안 경주에서만 총 3770마리의 동물이 유기됐다.

이 중 238마리는 주인에게 돌아갔고, 1384마리는 새주인에게 입양됐다. 이 가운데 1049마리는 안락사되거나 질병 등으로 시설에서 죽음을 맞았다.  지난해 경주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의 입양률(반환율 포함)은 42%로 집계돼, 지난해 전국 평균 42%(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주시는 10월 신축 완공될 ‘경주시동물보호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기존 유기동물보호소가 현재의 임시시설에서 신축시설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공간이 더 늘어나고 쾌적해지는 만큼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유기동물과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입양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따.

경주시는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1마리 당 최대 2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입양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동물보호팀(☎054-779-6305)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