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19 신라문화제 신라달빛축제 예산 과다지출 의혹 ...경주시, 감사착수...실체적 진실규명 여부 '관심'
[단독] 2019 신라문화제 신라달빛축제 예산 과다지출 의혹 ...경주시, 감사착수...실체적 진실규명 여부 '관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9.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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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2019년 신라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신라달빛 축제 사업에서 제기된 의혹을 점검하는 자체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달빛축제에 대한 감사는 지난6월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문화행정위원회에서 일부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던 사안으로, 행정사무사 종료후 시의회 감사요청으로 최근 감사가 진행중인 것이다.

신라달빛축제는 2019년 신라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그해 10월3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황성공원 한·중우호의 숲 일원에 신라문화유산 조형물을 설치하고,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당시 경관조명설치는 경주시가 포항시 및 대구시에 소재한 2개업체 컨소시엄과 4억9820만원에 계약하고 맡겼다. 업체 선정은 경주시가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새롭게 경관조명을 설치했으나, 신라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018년 신라문화제때 사용했던 조형물을 재활용해 설치하기도 했다. 이 재설치등의 비용을 합쳐 총공사비는 5억1971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라달빛축제에 대한 의혹제기는 지난 6월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의 경주시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한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천.보덕동)이 노무비 및 재료비 과다지출 의혹을 제기한 것.
한 의원은 업계가 추정하는 통상적인 공사비와 2019년 신라문화제 달빛축제에 집행한 공사비 사이에 2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의회 회의록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2019년 행사에서 설치한 갈대등 및 무뚝이 조명의 경우 실제 거리는 200m 정도인데 반해 회사측이 경주시에 제출한 공사내역 서류에는 전선길이가 5.2㎞(재료비 1172만원)라고 기재돼 있었으며, 각종 포토존 설치에는 총 211명의 작업인원이(노무비 2872만원) 투입된 것으로 기재돼 관련업계에서 추정하는 통상 70명정도의 필요인력에 비해 약3배정도 과다투입 됐고, 이에따른 노무비 과다지출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아니라 각종 경관등 설치에 이처럼 비슷한 유형의 노무비 및 재료비 과다책정 의혹이  여러건 제기됐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당시 담당부서장의 교체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하면서 경주시에 감사를 요청했고, 최근 감사는 이에 따른 것이다.

경주시 감사, 의혹 실체적 진실규명 미지수

신라달빛축제 행사당시 모습.
신라달빛축제 행사당시 모습.

그러나 경주시의 이번 감사가 얼마만큼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달빛 축제 경관조명을 시공한 2개 민간회사에까지 경주시의 감사기능이 미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노무비 과다지출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회사측으로부터 노무비 지급을 증빙할수 있는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경주시의 감사가 산하 부서를 벗어나 외부 민간회사에까지 미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한 실정이다. 민간 회사측이 경주시감사에 협조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와관련해 경주시 해당부서(청렴감사관)의 한 관계자는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주시에서는 경관조명 설치에 따른 자재구입 과다여부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감사내용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렴감사관실의 소관부서에 대한 자체감사가 실체적 진실에 어느정도 다가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감사결과에 따라서는 경찰의 수사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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