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공천탈락 경북도의원 제2선거구 박차양 예비후보, 중앙당에 재심의 요청
국민의 힘 공천탈락 경북도의원 제2선거구 박차양 예비후보, 중앙당에 재심의 요청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4.2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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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주포커스와 인터뷰하는 박차양 예비후보.
15일 경주포커스와 인터뷰하는 박차양 예비후보.

경북도의원 경주시제2선거구 국민의 힘 공천에서 배제된 박차양 경북도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는 22일 제 7차 회의에서 경북도의원 경주시 1선거구 배진석, 2선거구 최덕규 3선거구 최병준 4선거구 박승직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공천했다.
경주시 재2선거구에서 경주시의회 재선의원을 지낸 최덕규 예비후보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한 박차양 예비후보는 23일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를 지역구로 둔 경북도의원 가운데 최초로 지역구 여성 재선의원에 도전하는 박 예비후보는 서라벌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쟁후보와 오차범위 밖의 여론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단수를 공천한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서라벌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ᅟ경주시 제2선거구 만18세 이상 남녀 407명을 대상으로 (무선 80%, 유선 20%, 표집틀 무선가상전화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방식)으로 4월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6.6%의 지지를 받아 26.3%의 지지를 받은 최덕규 후보를 10.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박 예비후보는 또한 “이번 공천이 지역국회의원의 노골적인 사감이 100% 적용됐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 힘이 여성 가산점 20% 까지 적용하면서 당선유력한 현역도의원을 배제한 점, △경북도의회 여성 지역구의원 3명가운데 1명이자 활발한 의정활동과 지역구 민원해결로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점 △대통령선거기간 동안 7개읍면동 총괄책임자로 헌신 했다는 점등을 들어 재심의를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2020년4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정종복 무소속 후보캠프에 참여한데 대해서는 “당시 미래통합당 현역의원(김석기 의원)이 컷 오프되고, 박병훈, 김원길 후보사이 경선을 앞두고 박병훈 후보캠프에 참가해 경선에서 승리하는데 핵심역할을 했다”고 상기시면서 “현역의원 컷오프, 박병훈 김원길 후보 경선, 최고위 미상정, 김원길 단수공천, 김석기 공천등 6번의 뒤집기 공천과정의 불공정성에 참담함을 느껴 탈당했으며, 당시 정종복 후보가 시민들에게 존경받고 경주를 떠나지 않을 진정한 후보로 생각되어 캠프에 합류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을 위해 김석기 국회의원과 관계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재심요청 의견서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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