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선거] 화제의 당선자 ⑨ 비례대표 2회 당선 3선 시의원 한순희 당선자 "시의회 최초 여성의원 의장단 도전"
[6.1선거] 화제의 당선자 ⑨ 비례대표 2회 당선 3선 시의원 한순희 당선자 "시의회 최초 여성의원 의장단 도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6.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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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희 경주시의원 당선자(국민의 힘 비례대표)가 제9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출마의사를 밝혔다.
경주시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의원 의장 또는 부의장 도전 선언이다.

한 당선자는 9일 오후4시부터 유튜브 경주포커스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당선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당선자는 “지난 7대시의원 후반기에 부의장에 도전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신라시대에도 여왕이 있었다. 경주는 보수적인 도시여성 여성시의원은 재선도 어렵다. 이번에 3선의원 이기도 하고 나이도 가장 많고, 동료의원들이 배려해 주시면 경주시 의장단에서 의회를 잘 이끌어 가고 싶은 꿈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당선자는 “경주에서 여성이 의장 부의장을 한 적은 한번도 없고 특히 제가 살고 있고 지역구였던 동천동 보덕동에는 아직 의장 부의장을 한번도 배출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점을) 안타까워 하는 주민이 많고 내심 기대와 응원을 하는 분위기“라고도 덧붙였다.

한 당선자는 지역구 출마를 했다가 비례대표로 선회한데 데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서도 입을 열고, ‘국민의 힘 선거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당선자는 ”제가 갖고있는 직능별 전문성이 우선 고려되었다고 생각하며, 선거전략상 국민의 힘이 모두 이기는 전략에서 (비례대표로) 낙점이 된 것 같다“며 ”두번의 사전여론조사에서 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왔고 (지역구에 출마한)두명의 후보를 돕고 도의원 후보를 도울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본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비례대표를 받고 제 선거도 아닌데 죽을만큼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도의원 시의원 2명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국민의 힘 선거전략’이라는 점을 부연 설명했다.

한순희 당선자는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제6대 경주시의회 후반기에 시의회 진출했으며, 제7대 시의회 선거에서는 경주시의회 여성의원 사상 최초로 지역구에서 선출돼 재선의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제8대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뒤 이번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시의회 다선거구(동천, 보덕동)에 출사표를 던지고 예비후보로 활동하다가 국민의 힘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받아 당선됐다.

제9대 경주시의원 당선자 21명 가운데 유일한 3선의원이며, 1958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많은 당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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