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동해남부선 중앙선 폐선부지 경주구간 활용 민간제안 공모 돌입
국가철도공단, 동해남부선 중앙선 폐선부지 경주구간 활용 민간제안 공모 돌입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7.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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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11일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부지 경주시 구간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제안 공모를 공고했다.
제안서 접수는 10월11일까지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폐철도 일부 구간에 대한 민간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이번공모에 목적에 대해 지난해 12월28일 동해남부선(울산~포항)과 중앙선(영천~신경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발생한 폐선 구간에 대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수익모델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향후 개발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이 제시하는 경주시 구간 폐역·폐선로를 활용한 개별 역사부지 개발 또는 일부 구간을 활용한 선형개발 등 다양한 개발컨셉으로 민간제안이 가능하다.
민간공모는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선부지 경주시 구간 68㎞ 을 추진하지만, 선덕여고~사천왕사지 폐선구간, 구 안경역일원은 제외한다.
경주시가  적극활용역사로 정하고 1단계 우선개발을 추진하는 경주역사부지 등 6개 역사및 역사 부지도 민간제안공모에서 제외된다. 
전체 사업면적은 동해남부선 93만㎡, 중앙선 73만2000㎡다.

공모대상 부지. 자료=국가철도공단
공모대상 부지. 자료=국가철도공단
민간제안 공모 구간. 사진 국가철도공단
민간제안 공모 구간. 사진 국가철도공단

개발 구간은 A구역 아화역~서경주역까지(서경주역사제외)구 중앙선 아화,건천, 모량, 율동, 서경주역 직전 철로까지, B구간 동해남부선 부조역~경주역까지 부조, 양자동, 사방, 청령, 나원, 경주, 중앙선 서경주역까지(서경주역사 포함. 구 안강역제외), C구간 동해남부선 동방역~모화역까지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구간에 대해 동시에 공모를 시행한다. 이들 3개 구간에 대해서는 한 업체가 구간별로 1개의 민간제안만 가능하다. 가령 가업체는 A구간에 a사업만 제시하는 방식이다.

참가자격은 개발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 법인 또는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컨소시엄 대표자를 포함한 5개 법인 이하로 구성)으로 하도록 했다. 단독법인 사업신청자 또는 컨소시엄 대표자의 납입자본금은 50억원 이상으로 했다. 

경주시폐철도 활용사업단관계자는 “경주시가 동해남부선, 중앙선 17개 폐역사 가운데 적극활용역사로 정하고 1단계 우선개발을 추진하로 공단과 협의한 경주역, 서경주역, 불국사역, 입실역, 안강역, 부조역사는 민간개발제안공모에서 재외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본지 2022년6월23일 보도--경주, 서경주, 불국사, 입실역 등 우선개발추진...동방. 모화. 건천역은 장기계획으로...

B구간중 동천동에서 황성동 2.6㎞구간은 경주시가 도시바람숲길 조성사업을 진행중이어서 제외된다.

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경주의 역사적 테마를 바탕으로 폐역과 폐선로를 활용한 다양한 개발 컨셉을 발굴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관광산업시설 및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경주시가 추진중인 도시바람숲길.
경주시가 추진중인 도시바람숲길 조성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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