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구인난? 경주대 이동한 총장권한대행
총장구인난? 경주대 이동한 총장권한대행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5.1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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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학원, 4월17일 임명
이동한 경주대 총장권한대행.
이동한 경주대 총장권한대행.

학교법인 원석학원이 경주대학교 총장직무대행으로 지난달17일 이동한 기획경영 부총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2월 경주대학교 기획경영 부총장으로 부임해 경주대와 서라벌대 통폐합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 총장 대행은 성균관대 일반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고 겸임교수를 하고 세계일보에서 주필 편집인 사장을 지냈다. G20 정상회의 국민지원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 총장 대행은 "내년 2월까지 양 대학의 실질적인 화학적 통폐합을 위해 행정과 학과, 재정, 공간 등 구조 혁신을 해야 한다. 최근 교육부가 지방대학의 혁신을 위해 내세운 글로컬 대학과 RISE 지방대 지원 대상에 선정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도전해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는 지난해 4월 14일 교육부에 통폐합 승인 신청을 했으며, 지난 4월 14일 통폐합 승인을 받았다. 

학교법인 원석학원이 이 부총장을 총장대행으로 임명한 것은 통폐합승인 직후인 4월17일이었다.
언론에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5월17일. 정확하게 한달동안의 시차가 있다. 
학교측은 "통폐합 승인이후 여러가지 일 처리가 많았던데다 구성원 내부적으로는 부총장으로 재직하시던 분이 총장대행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외부에  급하게 알릴 필요가 있겠냐는 차원에서 대외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총장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일윤 원석학원설립자는 통합승인 직후부터  총장 물색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까지 총장 선임결과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통폐합승인과정에서 2025년4월13일까지 약80억원에 달하는 경주대교직원 임금 체불청산, 재정지원제한대학 해제등을 주문한 '조건부 통폐합승인'이라는 점이 총장선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학교측은 지난달 교육부 통폐합 승인직후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대학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정해지는 즉시 지역사회에 알리겠다" 고 밝혔지만 이 또한 늦어지고 있다.  

사진은 경주대학교 전경.
사진은 경주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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