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 아닌 빛나는 삶을 위해...진보당경주시위원회 가계부채 전문상담센터 개설
빚이 아닌 빛나는 삶을 위해...진보당경주시위원회 가계부채 전문상담센터 개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6.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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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경주시위원회가 26일 '가계부채119 경주센터'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계부채상담 전문교육을 이수한 주미 당원이 센터 발족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진보당경주시위원회가 26일 '가계부채119 경주센터'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계부채상담 전문교육을 이수한 주미 당원이 센터 발족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진보당경주시위원회(위원장 이광춘)가 빚에 허덕이는 경주지역 서민들을 위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가계부채119 경주센터다.
진보당 민생특별위원회가 운영중인 가계부채 119센터의 경주판인 셈이다. 

진보당은 빚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본다.
빚 권하는 사회가 심각한 가계부채 현상을 초래한 끝에 재난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해결은 개인이 아닌 정부가 더 많이 책임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런점에서 정부와 전국지자체는 긴급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보당 가계부채 119센터는 주빌리은행, 사단법인 한국금융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운영중이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민의 입장에서 빚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주빌리은행은 2015년부터 뜻 있는 시민들의 기부로 빚의 늪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해서 전액 소각하고,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시민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쉽게 빚을 낼 수 있는 사회 구조와 불평등한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채무자 우호적인 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단체다.
사단법인 금융복지상담협회는 금융복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저변확대를 모색하고 금융복지상담사의 자격과 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강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빚진 서민의 입장에서 가계부채 해결책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가계부채 119경주센터는 상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위해 당원들이 전문교육도 이수했다.
경주시위원회 당원1명은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와 함께 총8회, 60시간의 양성과정 교육을 마쳐 전문 상담 자격을 갖췄다. 전문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당원들은 워크숍을 통해 전문상담자격을 갖춘  당원으로부터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택배노조대경지부사무실에 상담전화(8010-0439)를 설치하고 상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동현장과 서민아파트,시민들의 생활거점 등으로 상담범위를 넓혀가는 ‘찾아가는 상담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진보당경주시위원회는 26일 오후2시 경주시청브리핑실에서 ‘가계부채119 경주센터’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서민들의 빚 고통이 날로 심해지는 이때, 직접 서민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빚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진보당은 민생정당으로서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진보당 가계부채119경주센터 발족 기자회견문

예고된 재난, 가계부채 폭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한국 가계부채는 2,000조 원에 육박했고, 숨어있는 빚 전세보증금까지 더하면 3,000조 원에 달 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02%대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런 상황 속에 대출금리 인상, 물가 고공행진, 공공요금 폭탄까지, 서민들의 고통은 날로 커지고 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빚도 생기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부부는 헬스장을 운영하다가 코로나로 폐업하고, 가압류 통 지까지 받는 한계 상황에 몰린 끝에 목숨을 끊었다.

“폐를 끼쳐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마지막으로, 밀린 월세를 납부해 달라 고 말하고 세상을 등진 성남 모녀의 말이다.

빚을 권하는 사회, 빚 지지 않고 살 수 없는 사회가 심각한 가계부채 재난 상 황을 만들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정책의 문제다. 위기는 공평하게 오지 않는다.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은행과 에너지기업은 이자 잔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이들은 규제하기는커녕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들에만 각각 2조 가까운 법인세를 감면하며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또한 긴급생계비 대출이라는 정책을 내놓으면서도 각종 조건을 내다 걸면서 대출금리를 15.9%나 매기는 이 자장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과연 국민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지 의문 스럽다.

빚 때문에 사람이 죽는 일을 막아야 한다. 정부는 물론 전국 지자체는 가계부 채 긴급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위기에 내몰린 서민들의 목숨을 구제하는 것보 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진보당은 서민들의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적으로 금융복지상담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직접 가계부채 상담에 나설 수 있도록 ‘가계부채119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진보당 경주시위원회도 양성프로그램과 워크샵에 참가하였고, 지금부터 경주에서도 ‘가계부채119 경주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노동현장 과 아파트, 시민들의 생활거점으로 찾아가는 상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계부채119센터’로 접수되는 사연들은 하나하나 다 안타까운 사연들이다. 서민들의 빚 고통이 날로 심해지는 이때, 직접 서민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빚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진보당은 민생정당으로써 소임을 다 할 것이다.

경주시민 여러분!
빚이 아닌, 빛나는 여러분의 삶이 되길 응원합니다.

2023년 6월 26일 진보당 경주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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