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경주시경계탐사] 드디어 내남면...시경계 12개 읍면동 가운데 세번째, 내남면은...
[제6차 경주시경계탐사] 드디어 내남면...시경계 12개 읍면동 가운데 세번째, 내남면은...
  • 경주포커스
  • 승인 2023.06.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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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면.
내남면.

 

2023년1월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지경마을에서 출발한 경주시경계탐사는 양남면, 외동읍을 거쳐 6차 탐사부터 내남면을 지난다.
경주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경계지역에 포함된 곳은 12개 읍면동(양남면, 외동읍, 내남면, 산내면, 서면, 현곡면,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보덕동, 문무대왕면, 감포읍)이다.  12개 가운데 3번째에 접어든 것이다. 
5월말 현재 내남면 인구수는 4559명(남2311명, 여 2248명),으로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인구가 2096명으로 45.97%를 차지한다. 
세대수는 2621세대로 세대당 인구수는 1.74명에 불과하다.   농가와 비농가가 거의 절반의 비율이다. 
토마토, 딸기등 시설 채소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돼 있고, 70여개의 자동차 부품 및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내남면상세지도.
내남면상세지도.

□ 내남면은...

내남면은 경주시 남쪽에 위치하며 형산강의 상류이다. 동으로는 외동읍, 남으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북으로는 산내면・건천읍과 경계를 이룬다.
옛날부터 경주부의 남쪽에 있다는 뜻으로 경주군 부남면으로 부르다가 1906년 일제강점기 시절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주부의 남쪽 안에 있다 하여 내남면으로 불렀다.

여러 번 행정 구역 개편을 거쳐 현재 ①용장리 ②노곡리 ③명계리 ④월산리 ⑤이조리 ⑥부지리 ⑦덕천리 ⑧안심리 ⑨상신리 ⑩박달리 ⑪비지리 ⑫화곡리 ⑬망성리 등 13개 법정리동과 34개 행정리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남면에는 남산을 중심으로 뛰어난 신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참전한 정무공 최진립 장군의 생가인 충의당, 그의 위패를 모신 용산서원이 있다. 또 안심리에는 선사시대 유적인 「암각화와 고인돌」, 망성리에는 「권사민의 충효각」, 부지리에는 「최포의 정효각」, 상신리에는 「최치백의 효자각」, 용장리에는 「경주 김씨의 열행비」가 있다.

내남면 노곡리에 있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박상진의사의 묘. 사진은 지난해 8월15일 경주포커스가 주최한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참가자들이 참배하는 모습.
내남면 노곡리에 있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박상진의사의 묘. 사진은 지난해 8월15일 경주포커스가 주최한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참가자들이 참배하는 모습.

노곡리에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1884~1921)께서 잠들어 계신다.
또 메주골에는 경주보도연맹사건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구에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과 「경주시장」 이름으로 세운 안내판에 다음과 같이 안내되어 있다.

1950년 8월경 경주지역의 주민 100여명이 보도연맹원 등으로 무고하게 예비 검속되어 불법 구금된 후 이곳 경상북도 경주군 내남면 노곡리 메주골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집단 총살되어 고귀한 생명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 (이하 생략)

명계리와 노곡리에는 외동읍과 같이 울산과 가까운 지리적인 위치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들이 조성되고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경주에서 출발하여 언양과 연결되는 35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새롭게 옮긴 동해남부선, 고속철도, 경주와 울산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들이 얽히고설키어 한적한 농촌은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글 : 김성대 신라문화동인회 부회장. 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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