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도 코로나19 재유행...7월 들어 확진자 발생 급증
경주시에서도 코로나19 재유행...7월 들어 확진자 발생 급증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7.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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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코로나19 확진자수 발생현황. 자료 경주시보건소
2023년7월 경주시 코로나19 확진자수 발생현황. 자료 경주시보건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에서도 7월들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경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276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는 13만2904명이 됐다.

경주포커스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5월31일 현재 누적확진자 12만6674명에 비해 약 두달사이에 6230명이 증가한 것이다.

7월 확진자수는 28일까지 4479명.
이는 진정세를 보였던 5월 한달 확진자수 1620명, 6월 확진자수 1751명과 비교하면, 7월 누적 확진자수가 5월과 6월에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국내 확진자수 발생동향도 사실상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7월 3주(7월 16일~22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18만6937명보다 35% 이상 증가했고, 일평균 확진자수는 3만6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4주 연속 증가세로 6월 4주 12만2090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새로운 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가 재유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여러 가지 요소가 겹쳐 있지만 첫 번째는 지난해 예방접종 또는 감염됐던 분들의 면역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가 됐다"라는 점을 들고, 이어 "6월 이후에 1단계 방역 완화 조치, 특히 법적 격리의무가 해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진단을 안 받았다"고 말했다.

개인위생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한편 경주시는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이유로 세부사항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데다, 당일 확진자수이외에 추세를 살펴볼수 있는 일별 코로나19 확진자수 동향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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