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출판기념회, "경주를 로마로? 랜드마크 건설? 뜬구름 잡는 소리...서민경제 살리기 총력"
이승환 출판기념회, "경주를 로마로? 랜드마크 건설? 뜬구름 잡는 소리...서민경제 살리기 총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1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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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북콘서트에서 이승환 교수가 김경란 전KBS아나운서와 대담하고 있다.
9일 열린 북콘서트에서 이승환 교수가 김경란 전KBS아나운서와 대담하고 있다.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가 9일 오후 3시 경주 더케이호텔 거문고 A·B·C홀에서 그의 첫 저서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을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가졌다.
다음달 12일 시작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사실상 출마선언을 공식화한 행보로 보인다. 

이 교수의 책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으로서 쌓아온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담았다.
책 1부는 고객의 니즈 분석과 경영진단 방법을 실었고, 2부는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3부는 목표설정, 목표관리, 목표달성을 위한 차별화 방법을 소개했다. 4부는 외식업소 경영에 꼭 필요한 각종 매뉴얼을 사례별 체크항목으로 담았고, 5부는 외식업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세금, 회계 및 노무에 관해 상세히 풀어냈다.

이 교수는 이날 열린 북콘서트를 통해 단순히 외식경영 뿐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그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연 매출 150조원, 사업체 수 80여 만개, 종사자 수 200여 만명에 육박하는 외식산업이 살아야 서민경제도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신조라는 것이다.

경주를 로마로 만들겠다거나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는 당장에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이같은 강조점은 평소 "경주를 동양의 로마로 만들겠다"거나 "옛경주역에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을 통한 관광명소화 및 활성화"를  주장해온 김석기 국회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이 강조한 것을 두고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강한 표현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자신과 차별화를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경주 건천이 고향인 이 교수는 건천초, 무산중, 경주고를 나와 동국대 WISE캠퍼스를 1회로 졸업하고 198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32년 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2013년 준장으로 진급했고, 전역 이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정보발전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5월 이승환 경주발전정책연구소를 개소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이날 이 교수의 북콘서트에는 조정환 전 육군참모총장,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축전,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의 축하메세지를 보냈다. 이 교수와 친분이 있는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축하 영상을 통해 응원했다. 진행은 김경란 전 KBS아나운서가 맡았다. 이 교수측은 이날 2300여명의 각계시민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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