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고정자 냉각수 계통 비정상적 작동이 원인
발전기 고정자 냉각수 계통 비정상적 작동이 원인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10.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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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정지원인 직원 차단기 잘못조작..정밀검사 위해 수동정지

29일 밤 발생한 월성원전 1호기의 정지원인은 발전기 고정자 냉각수계통이 비정상적으로 동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수원은 정밀조사 결과, 당시 발전소운전원이 차단기를 잘못 조작해 일부기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른 발전기고정자 냉각수계통 이상으로 발전기를 보호하는 계전기가 동작돼 정지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수원은 발전기 건전성을 정밀분석하고 정비하기 위해, 원자로출력 60%로 유지 중이던 발전소를 수동 정지키로 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이 낸 논평에 대해 "월성1호기 55번째 사고, 전체 월성원전 사고의 54% 차지라는 내용은 바르지 않다"고 30일 반박했다.

월성본부는 "IAEA는 고장과 사고를 분명히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며 "월성1호기를 포함해 대한민국 원전에는 단 한차례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월성1호기는 이번 고장을 포함해 39차례의 고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1차계통은 원자로와 관련된 부분으로 안전성 관련 언급은 1차계통에만 해당되며 2차계통 터빈-발전기 부분은 화력발전소 등 모든 발전소가 갖추고 있는 발전시설로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계속운전과 관련된 설비요건도 아니지만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2차계통 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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