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28일 선관위 조사 ...민주당 '엄정조사 촉구'
최 시장 28일 선관위 조사 ...민주당 '엄정조사 촉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1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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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공직선거법위반 가능성 커

[속보] 최양식 경주시장이 27일 새누리당 경주시당원협의회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최양식 시장이 27일 경주역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주시당협 대선 출정식에 참석해 연설을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는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선관위는 27일  <경주포커스>의 단독보도 직후인 이날 오후부터 사진 및 영상등 관련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주력했으며, 최양식 시장을 방문해 사실관계 확인도 마쳤다.

경주시선관위는 28일 오후 최양식 시장을 선거관리위원회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최 시장이 대선출정식에 참석한 것은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창당대회·합당대회·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를 제외하고는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정책발표회,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 할수 없는 규정과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면서 “행사 참가 경위및 행사장에서 최시장의 행동등을 면밀히 살펴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상덕 민주통합당 경주시지역위원장(사진 왼쪽)이 28일 오전 경주시선관위를 방문해 엄정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28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반성과 사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경주시 선관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와 조치를 촉구했다.

이상덕 민주통합당 경주시지역위원장은 “최시장이 새누리당 경주 당협 대선출정식에 참석해 20여분간 머물며 박수를 치고 인사를 한 행위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이번 사태는 경주의 모든 선출직을 독식하다시피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경주에서는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하는 오만에서 기인한 관권선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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