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사용협의 시의회 경제도시위 통과
1500억 사용협의 시의회 경제도시위 통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3.03.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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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이철우 경제도시위원장이 사용계획 협의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방폐장특별지원금 1500억원 사용계획 협의안이 15일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15일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경주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겷했다.
감포읍을 지역구로 둔 엄순섭 의원은 표결전 퇴장했다.

표결결과 찬성 7명, 반대1명, 기권1명으로 경주시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표결에는 이철우 위원장을 비롯해 윤병길 최창식 이종근 손호익 박헌오 김동해 한순희 의원이 참여했다.
특별지원금 1500억원 사용계획은 이제 19일 본회의 의결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권영길 의원 “시의회가 이러면 안된다...”분통 터뜨려

▲ 권영길 의원이 공개한 2011년 8월10일 의장단 간담회 회의결과

시의회 권영길의원(부의장)은 15일 방폐장 인근 3개읍면 주민들과 함께 경제도시위원회의 1500억 사용계획 협의안 통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특히 지난 2011년 8월10일 의장단 간담회 회의 결과를 기록한 문서를 취재진과 주민들에게 들어보이면서 동료의원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이 공개한 회의록을 보면 당시 의장단 간담회의 결론으로 동경주 지역에 한수원본사 이전과 무관하게 1천억원이 지원디도록 의장단 차원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푸른색 네모상자)

권 의원은 “당시 경주시가 605억원 사용계획을 추진하면서 시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열린 간담회였으며, 당시 김일헌 의장이 시장의 의중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며 경주시를 비난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이날 회의장 밖에서 CCTV를 통해 회의모습을 지켜보다 홧김에 물병을 던져 대형TV모니터가 크게 손상되기도 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내 방청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이를 가로막는 경주시청, 시의회 사무국직원들이 뒤엉켜 심한 몸싸움이 빚어졌다.
 

▲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회의장 밖에서 주민들이 방청을 요구하고 있다.

[1신 : 15일 오전 10시40분] 시민대거 시의회 방문

방폐장특별지원금 사용계획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이철우)는 15일 오전10시30분부터 제184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를 열고 경주시가 제출한 방폐장 특별지원금 사용계획 협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상임위 회의를 앞두고  경주시 계획안에 반발하는 방폐장 인근 3개읍면 주민들과 경주경실련등 일부 시민단체 회원등 30여명이 시의회를 방문해 상임위 회의 방청을 요구하며 일부 시의원, 공무원들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주민들은 회의장 밖에서 CCTV를 통해 회의를 지켜보고 있으며, 상임위는 협의안 처리전 일반 조례 안을 심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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