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홍,“최 시장 4년연장 안돼...시장자질론으로 평가 받겠다"
황진홍,“최 시장 4년연장 안돼...시장자질론으로 평가 받겠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5.15 1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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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자회견

▲ 15일 기자회견하는 황진홍 후보.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하면서 경주의 새로운 리더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진홍 경주시장 후보는 15일 오전 10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의 경선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의 경주시장후보 경선이 특정인을 위한 경선이 되고 말았기 때문에 결코 승복할수 없다는 것.

중앙과 지방행정에 정통하고 부시장 경험으로 경주현실을 잘 알고 있는 자신이 경주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자질론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도 밝혔다.

최양식 시장에 대해서는 ‘무능과 독선, 불통’등의 낱말을 사용하면서 강하게 비판하면서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황진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먼저 무소속 출마 배경을 새누리당의 경선과정의 문젯점때문으로 돌렸다.

황 후보는 “이번 경주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임하면서 깨끗하고 능력 있는 새누리당 후보로서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자신해왔지만 새누리당 경선과정은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고 원칙없는 기준과 불공정한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불법전화착신여론조사등 경선과정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저의 경선 참여를 수차례 요구하였으나 새누리당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 15일 기자회견하는 황진홍 후보.
그는 “새누리당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보다는 특정인에 의한 특정인을 위한 경선이 되고 말았다”면서 “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고 잘못된 경선으로 인해 경주시민의 뜻이 왜곡되었다고 판단되며 진정한 경주시민의 뜻을 확인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지난 4년간 시장의 무능과 독선, 불통으로 한수원본사 이전 지연, 방폐장유치지원금의 읍면동 배분문제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으며 이로 인해 지역갈등이 깊어지고 민심은 이반되었다”면서 “한수원본사 이전의 지연은 지역경제의 침체를 불러왔고 이제는 한수원 분사의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최 시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황 후보는 전시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행정의 우선을 두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도심재생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농축수산업 등 각 분야의 산업경쟁력을 제고, 문화재보호 규제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시민의 여망을 담아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열고, 도전과 창조, 혁신의 정신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행정에 반영하며 중앙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세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후보는 중앙과 지방행정에 정통하고 부시장 경험으로 경주현실을 잘 알고 있는 자신이 경주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황진홍 소통 펀드(황소펀드)를 출시하고 또 시민의 여망을 담아 무소속 후보 연대 및 단일화도 일구어 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요지.

▲ 황진홍 후보가 15일 회견을 하면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의 명분은 무엇인가?
“최양식 시장의 재임을 4년 더 연장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최 시장의 지난 4년은 아쉽다는 것이 시민들의 평가다. 교체지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민들은 최 시장의 4년재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함도 느끼지 못한다. 독선적인 의사결정으로 시민들은 행정과 분리됐다. 많은 후보들은 이런 행정이 4년간 더 지속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지도자로 새로운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이번 선거는 어떤 쟁점으로 치를 것인가?
“시장과 국회의원은 갈등해서는 안된다. 방폐장 유치이후 각종 후속사업 등이 시장과 국회의원간의 갈등으로 인해 경주가 시대의 조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시민과 원활히 소통하고,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며, 중앙과 지방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방의 입장을 대변할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다.
저의 장점, 시장으로서의 자질, 상품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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