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정치민주연합, 김 처장 공식 사과 촉구
[속보] 새정치민주연합, 김 처장 공식 사과 촉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07.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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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에 대해서도 후속조치 요구

 [=속보] <경주포커스>가 14일 단독보도한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의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협박성 발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본지 14일 보도, 평생 의원 할줄 아시느냐, 발언파문 기사보기>

▲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이 14일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지역위원회는 15일 김 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주지역위원회는 “‘평생 의원 할 줄 아느냐’는 말은 임기가 4년인 시의원에게 있어서는 ‘4년만 지나면 끝이다’는 뜻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이는 곧 4년 지나면 그만인데 감사에 대충 하고 넘어가겠다는 불성실한 자세와 다름 아니다”고 규정하고,  “김완준 처장의 발언은 주민들을 대표하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행하는 시의원에게 상당히 무례한 언행일 뿐만 아니라 단순히 시의원을 향한 조롱을 넘어 자신들의 대표로서 정현주의원을 선택한 유권자들 마저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경주지역위원회는 김 처장에게 정현주 시의원과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면서 경주시청에 대해서도 감독기관으로서 합당한 후속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 새정치민주연합경주지역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성명서.
지난 9일 경주시의회 제2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경주문화재단 감사 이후, 경주문화재단의 김완준 사무처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정현주 시의원을 향해 “평생 의원 할 줄 아시느냐”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평생 의원 할 줄 아느냐는 말은 임기가 4년인 시의원에게 있어서는 ‘4년만 지나면 끝이다’는 뜻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이는 곧 4년 지나면 그만인데 감사에 대충 하고 넘어가겠다는 불성실한 자세와 다름 아니다.

김완준 처장의 발언은 주민들을 대표하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행하는 시의원에게 상당히 무례한 언행일 뿐만 아니라 단순히 시의원을 향한 조롱을 넘어 자신들의 대표로써 정현주의원을 선택한 유권자들마저 무시하는 행태이다.

떳떳하다면 충실히 자료를 제출하고 감사를 받으면 그만이다. 오히려 국고를 지원받는 문화재단이라는 곳에서 시의원의 감사를 부당하다는 듯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김 처장은 지역 언론을 통해 “휴식을 하는 자리에서 농담으로 한 발언일 뿐”이라고 밝혔다. 농담으로 치부하기엔 문화재단 사무처장의 직책을 가진 자로서 너무 무책임한 말을 던졌다.

김완준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를 농담이라며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 하지마시길 바란다. 자신의 실수로 인한 불찰과 책임을 통감하고 정현주 시의원과 시민들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시지역위원회는 감독기관인 경주시청에서도 합당한 후속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

2015. 7. 15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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