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대표 집필 '공간정보 이야기' 인기몰이
경주출신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대표 집필 '공간정보 이야기' 인기몰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7.0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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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이사(51)가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공간정보의 활용사례와 앞으로 미래에 바뀔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출간한 《 공간정보 이야기》(출판사 책미래)가 세상에 나온지 두달만에 최근 2쇄에 돌입하는 등 높은 관심속에 베스트셀러로 각광 받고 있다.

▲ 김인현 (주)한국정보공간통신 대표이사.
저자 김인현 대표이사는 경주에서 초중고를 다닌 토박이 경주사람이다. 1993년부터 공간정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1998년 한국공간정보통신을 창업하여 약 20년째 국산공간정보 SW를 개발해온 그는 국내 공간정보시스템(GIS) 분야 1세대 중 대표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가 처음 발간한 《공간정보 이야기》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이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해온 업무의 대부분을 기록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공간정보의 활용사례와 앞으로 미래에 바뀔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 발간한지 2개월여만에 최근 2쇄에 돌입한 공간정보이야기.
2016년에 구글은 국토지리정보원에 ‘지도 국외반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유는 ‘포켓몬 고’를 서비스 하기 위한 것이라 하지만, 우리나라 지도를 해외로 가져가기 위한 구글의 집요함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마침내 우리나라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구글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물론 법률대리를 맡은 대형 로펌 등을 동원해 우리나라 정부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정부 관계부처들은 물론 IT업계, 지도정보 및 공간정보업계 등지에선 국가안보와 산업보호 차원의 갑논을박이 벌어졌고, 당시에 거의 국외반출허가로 방향이 맞춰지다가 대통령탄핵사건까지 이어졌던 국정 농단 사건으로 반출이 조건부로 허가를 하기로 했지만 구글이 거부를 해서 반출이 연기되었다.

과연 글로벌 기업인 구글은 무엇 때문에 우리나라의 지도를 반출하려고 했을까?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구글의 신사업에서 지도의 효용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지도정보와 위치정보가 없다면 내비게이션 기반의 사업모델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드론(Drone), 무인자율자동차 등의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다. 구글은 우리나라에서 각종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려면 우리나라의 전략자산인 정밀 디지털지도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전 세계 각처에서 불어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폭풍은 매우 커질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공간정보 분야만 보더라도 항공촬영을 통해 지도를 만들던 도화사라는 직업이 없어질 수도 있다.

2025년에 등장할 완전자율주행차는 차 자체가 3차원 측량장비가 되었다. 최근,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뒤늦게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와 3D GIS관련 연구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선발주자와의 기술적인 격차는 매우 크다. 외부의 바람에 맞서서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공간정보산업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필자는 1993년부터 공간정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1998년 한국공간정보통신을 창업하여 약 20년째 국산공간정보SW를 개발하였다.

이 책,《공간정보 이야기》에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이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해온 업무의 대부분을 담았다. 처음에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자료집 형태로 만들었다가 여러 가지 콘텐츠를 더하고, 각 신문사에 기고한 내용과 강의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새롭게 가감했다. 한마디로 《공간정보 이야기》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공간정보의 활용사례와 앞으로 미래에 바뀔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말.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이 걸어 온 길 알릴 필요성으로 집필"

“지도는 삶의 터전에 대한 현상적 기록이며 우리 역사의 압축된 표현이다. 국민에게서 나온 공간정보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을 해 왔고, 제4차 산업혁명과 공간정보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짧지만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이 걸어온 길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정보 이야기는 수만 명의 피땀이 녹아 있는 국가의 자산이고, 우리 국민 수백 명의 죽음을 통한 목숨 값이 들어 있는 아픈 이야기이다. 지도에 대한 역사에는 우리 국민의 삶, 기쁨, 아픔, 수탈, 전쟁, 번영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제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투자해야 할 때이고, 무언가 매듭을 짓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공간정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저자 김인현은?
경주출신 공간정보 시스템 분야 1세대 대표적 인물

▲ 김인현 대표이사.
경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미술을 전공한 큰누나의 권유로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려 했으나 친구의 소개로 조경학을 전공했다. 조경학을 통해 저자는 건축물을 조그마하게 표현하고 생태와 환경, 식물과 동물이 조화롭게 사는 환경적으로 건강한 사회에 대해 계획하고 디자인하고 만들고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 석사는 주경야독으로 환경계획학과에서 지역정보체계(GIS)를 전공했고, 박사는 도시공학을 전공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건설정보에 대해서 3년 정도 배울 기회가 있었다. IMF 외환위기 때 후배들과 함께 창업을 하여 20년 가까이 IT기업을 경영하면서 1,000억 원 이상을 벌어 보기도 했고, 대기업과의 분쟁과 경쟁사의 음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저자 인터뷰
"제4차 산업혁명준비 하는분 많이 읽었으면..."

-얼마전 2쇄에 돌입했다고 들었다?  소감은?
“소감이라 말할 정도로 특별한 건 없다. 그냥 얼떨떨하다.
회사와 나 자신의 경험 이야기일뿐인데…. 그냥 영세한 출판사가 망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점은 다행이다.“

-이 책이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인기비결? 아직 그런건 잘 모르겠다.
보통베스트셀러라고 하면 2~3달에 1쇄가 나간다고 정도로 출판사로부터 들었는데 그 범주에 들어 간 것 같다. 베스트셀러라고 하면 좀 건방지지 않을까?.“

-저자로서, 어떤 사람들이 이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주로 제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한다.
지금까지 듣기로는 초․중․고․대학생, 회사 경영자들, 정치 하시는분, 교수, 학자들이 주로 읽은것으로 알고 있다.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아시아나항공 스튜디어스들이 책에 그림이 많고 칼라라서 단체로 구매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4차산업혁명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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