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탁회의 의제는 문무대왕릉 관광활성화 방안...토론통해 결정, 참여민주주의 확대 진일보 평가
첫 원탁회의 의제는 문무대왕릉 관광활성화 방안...토론통해 결정, 참여민주주의 확대 진일보 평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8.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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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화랑마을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원탁회의 의제를 정하기 위한 시민 토론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7일 화랑마을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원탁회의 의제를 정하기 위한 시민 토론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10월초에 개최하는 첫 시민원탁회의 의제는 문무대왕릉 관광지 활성화 방안으로 결정됐다.
7일 화랑마을 다목적회의실에서 경주시가 개최한 시민원탁회의 의제를 정하기 위한 시민 토론회를 통해 결정했다.

토론회에는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모집기간에 신청한 시민 100여명이 참가했다.
그 중에는 경주고와 근화여고에서 각각 4명씩 고교생 8명, 위덕대, 서라벌대, 경주대 등에서 대학생 9명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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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테이블(원탁)에 9명씩, 총 12개 테이블별로 토론과 투표를 통해 각 테이블 별 대표 의제를 전체회의에 제안한 뒤, 그 의제를 두고 다시 2차, 3차 토론과 투표를 거쳐 최종 의제를 결정했다.
시민민원탁회의의 진행방식과 거의 동일하게 적용해 의제를 정한 것.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의제는 문무대왕릉 관광지 활성화 방안이다.

12개 테이블에서 제안된 의제는 중앙선폐철도 활용방안,공단지역 활성화, 관광산업 활성화, 건천 일반산업단지 악취문제,경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주차장의 자원봉사자 할인방안. 관광활성화를 위한 모노레일 설치, 문무왕 수중릉에 대한 교각설치, 경주고적 스토리텔링 개발, 5층 이상 건물에 한눈으로 보는 CPR 스티커 부착, 신경주역에서 보문관광단지까지 모노레일 설치, 화랑마을, 예술의 전당 적자 해소방안, 세계적인 축제 개발 또는 유치등이었다.

최종적으로 문무대왕릉 관광지 활성화 방안, 폐철도 활용방안, 경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 발전방안, 건천읍 산업단지 악취 해결방안 등 4개로 압축한 의제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문무대왕릉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오는 10월 개최하는 첫 번째 시민원탁회의 의제로 결정했다.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시민 원탁회의 의제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참여민주주의 확대 측면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민원탁회의는 경주시 현안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회의를 일컫는다.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상당수 지자체들이 주요 의제에 대한 시민사회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합의를 통한 지역사회 화합 및 발전방안 제시, 주요 시정에 대한 방향 논의, 시정 현안 이견해소 방안 등 다양한 정책현안을 시민토론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주낙영 경주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경주시는 연간 3회 정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민원탁회의 운영을 뒷받침 하기 위한 조례제정을 시도했지만, 지난해 시의회에서 부결됐고, 올해 당초 예산에서도 시민원탁회의 개최와 관련한 예산을 시의회가 전액 삭감하는 바람에 올해는 10월초 시범적으로 단 한차례만 개최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안 40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관련 영상은 잠시후 8월7일 뉴스 브리핑에서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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