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5명 추가확진...투다리성동점 관련 15명으로 증가
21일 5명 추가확진...투다리성동점 관련 15명으로 증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3.2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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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하루동안 경주시에서 5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5명 가운데 4명이 투다리성동점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부터 21일 사이에 경주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17명(19번~35번 확진자) 가운데 15명이 투다리 성동점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현재 경주시 누적 확진자 35명의  42.8%나 차지하는 셈이다.
지역사회 전파가 크게 우려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31번 확진자는 61세 남성(황성동)으로, 지난 3일 저녁 투다리 성동점을 방문했다.
이처럼 현재까지 확인된 투다리 성동점 직접 방문자는 31번 확진자를 비롯해 주인인 19번(여.59), 10일 방문한 경주세무서 직원 4명(21,22,24,25번 확진자), 26번(남.61), 13일 방문한 23번 (남.68), 27번(여. 60. 요양보호사) 확진자등 등 21일까지 총 9명이다.

이밖에 간접 관련자는 23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28번(여,67), 19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사우나를 이용한 29번(여.49). 26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30번(여.55), 12일 19번 확진자가 방문한 같은 사우나를 이용한 32번(여.48)과 그 배우자 33번(50세. 남), 26번 확진자와 접촉한 35번 확진자(남.60)등 총 6명이다.

21일 31번 확진자는 한국택시경주협동조합 경북11바 5625 법인택시 기사여서 이 택시를 이용한 승객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3월 13일(금) 오전5시40분부부터 오후6시 까지, 3월 14일(토) 오전5시40분부터 오후2시까지, 3월 18일부터 19일 이틀간은 오전5시40분부터 오후6시까지 주로 외동읍 지역을 중심으로 택시영업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경찰서와 협조해 택시 이용객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같은 시간대에 경북 11바 5625 법인택시를 이용한 분은 카드결제내역을 확인한뒤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1339 콜센터로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34번 확진자는 22세 남성으로 유럽여행을 마치고 3월 18일 귀국했는데, 경주시는 항공기내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시는 21일 31번 확진자의 동선은 휴대폰 재난문자등을 통해 공개했으나 오후 6시현재 나머지 4명은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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