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선관위에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던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사퇴가 당선 유력후보들로부터 문재인대통령 대선공약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경주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응답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각서형태의 약속문서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국책사업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도시 지정을 경주에 하겠다는 대선공약을 받아 놓고도 현 국회의원의 반대로 결국 2019년도 지정된 신청 날짜에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등 경주가 퇴보하는 현실에 직면했지만, (정부가) 2020년도에 도시 하나를 더 지정하겠다고 공시했으며, 경주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이 대선공약을 받아낸 김 후보가 국회에 당선되어 대통령 공약을 실천하도록 하고 경주를 구하라는 거듭된 아우성에 고민하다가 뒤늦게 출마했던 것”이라면서 “당선 유력한 출마자들에게 당선 시 대선공약 실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 인가 에 대한 질의를 했고, 응답자 모두 노력하겠다는 응답을 했다”고 자신의 후보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기자질의 답변을 통해 “경주시민으로서 지난 4년간 박근혜 대통령께 부탁하여 신라왕경복원을 하게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탁하여 경주를 에너지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대선공약을 받아낸 노력과 같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경주시민과 뜻을 모아 경주 살리기에 심신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후보가 국회의원때 대표발의해 제정한 신라왕경특별법에 대해서는 “특별회계 신설등이 빠진 졸속입법”이라고 평가하면서 “당선자가 다음국회에서 보완하도록 부탁하고, 또 시민들과 함께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전체 영상은 10일 오후7시30분(*시각은 유동적)경주포커스 뉴스브리핑 라이브에서 공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