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경주투표 분석 1] 윤석열 당선인 경주시 득표율 경북평균 보다 낮았다...김석기 의원 "화랑정신 계승 경주시민 승리" 자평
[20대 대선 경주투표 분석 1] 윤석열 당선인 경주시 득표율 경북평균 보다 낮았다...김석기 의원 "화랑정신 계승 경주시민 승리" 자평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3.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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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경주시 득표율, 경북도 평균 보다 낮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당선증을 청년보좌역에게 전달 받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당선증을 청년보좌역에게 전달 받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당선인의 경주시 득표율 71.49%는 제18대 새누리당 박근혜 79.02%, 제17대 한나라당 이명박 74.51%, 제16대 한나라당 이회창 72.37% 보다는 낮다.
경주시지역위원회가 목표로 한 80% 투표율, 80% 득표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셈이다.

뿐만아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경주시 득표율 71.49%는 경북도내 23개 시군 득표율 72.76%보다 1.27%P 낮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득표율 순위로는 하위 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주시 보다 낮은 득표율을 보인 곳은 칠곡군 71.24%, 포항시 70.68%, 구미시 69.37%, 안동시 67.84% 등이었다.
그러나 보수정당 후보가 단일화 하지 못한 제19대 대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48.14%, 바른정당 유승민 8.28%를 합친 56.42% 보다는 15.07%P 더 높은 득표율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이번 승리는 화랑정신을 계승한 경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주를 천년고도의 위용에 걸맞는 대한민국 1등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읍면지역 득표율이 동지역 보다 1.99%P 높아

9일밤 경주시 개표장 모습.
9일밤 경주시 개표장 모습.

경주시 읍면동 득표율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윤석열 당선인 경주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18개 읍면동에서 경주시 득표율 71.49% 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는 12개 읍면 가운데 외동읍(65.29%), 현곡면(65.51%) 2곳을 제외한 10개 읍면에서 경주시 평균보다 높게 받았다.
11개동 가운데에서는 용강동(65.52%) 황성동(65.98%) 선도동(68.93%) 등 3개동을 제외한 8개 동에서 경주시 평균 이상을 득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상위 3개 읍면동은 감포읍 82.00%, 산내면 80.63%, 중부동 79.61% 등의 순이었다.
그뒤를 이어 황오동 78.63%, 황남동 78.33% 등으로 나타났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3개 읍면은 외동읍 65.29%, 현곡면 65.51%, 용강동 65.52% 등이 었으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한 황성동 65.98%, 선도동 68.93%등이 하위 5위권에 들었다.

71개 투표소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모량1,2리, 화천1,2,3리, 방내리,금척리 주민들이 투표한 건천읍 3투표소 82.94%였으며 그 뒤를 안강읍 갑산1,2리, 대동리, 검단1,2리, 사방리, 청령리가 속한 안강읍 3투표소 82.92%, 중부동1통에서 11통 주민들이 투표한 중부동 2투표소 82.64%, 문무대왕면 투표소 82.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후보의 경주시 12개 읍면 득표율은 75.63%, 11개동의 득표율은 73.64%로 읍면지역이 동지역보다 1.99%p 높았다.
농촌지역,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읍면지역에서 동 지역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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