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경주시 내년도 국비건의 신규사업 분석 ②문화, 문화재분야-신라왕경 디지털복원 210억 지원요청...해월생가 복원은 5000만원 건의
[기획] 경주시 내년도 국비건의 신규사업 분석 ②문화, 문화재분야-신라왕경 디지털복원 210억 지원요청...해월생가 복원은 5000만원 건의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7.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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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및 문화재 분야에서는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사업과 관련해 신라왕궁(월성), 월정교, 황룡사, 신라왕경중심구역 방, 춘양교, 황룡사등의 복원·정비사업이 계속사업으로 지속된다.

신라왕궁 67억, 동궁과 월지 35억, 춘양교 30억, 황룡사 80억, 대형고분 재발굴 전시(금관총) 32억, 신라왕경 중심구역 방 복원정비 32억원등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금액도 많은 편이다. 

신규사업 천년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신라왕경 역사가로길 정비 불국사 명상관 동국대 명상치유사업

디지털신라왕경복원 계획도. 자료 경주시.
디지털신라왕경복원 계획도. 자료 경주시.

신규사업으로 눈에 띄는 것은, 천년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신라왕경 역사가로길 정비사업이다.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사업은 2026년까지 옛 서라벌의 디지털 복원을 통해 ‘디지털신라왕경’을 킬러 콘텐츠로 육성해 신한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한다는 포부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이 세계유산협약의 객관적 고증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으로 일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라왕경을 먼저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라왕경 및 핵심유적을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각종 혁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복원하고, 각종 지리정보를 활용해 신라시대 사이버 영토 구현, 가상공간 신라시대 생활상 구현, 수도 서라벌 가상투어 시스템 구축, 천년신라 디지털 체험관, 서라벌뿐만 아니라 장안, 콘스탄티노플, 바그다드 등 고대 세계 4대 도시를 가상도시로 구현한는 것이다. 문화재청 사업으로 사업비 1500억원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되 내년에 2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신라왕경가로길정비사업.
신라왕경가로길정비사업.

신라왕경 역사가로길 정비사업은 황남동, 인왕동 일원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동안 고도 역사가로길 및 쉼터를 조성하는 것.
월성~동궁과 월지 ~대릉원~첨성대~교촌한옥마을~월정교~남천변~경주박물관~환승주차장까지 이르는 길을 신라왕경 역사가로길로 조성하고, 거점순환 친환경 운송수단 운행 인프라를 마련하는 계획.
경주시가 추산하는 총사업비는 174억원, 이 가운데 국비는 121억원이다.
경주시는 내년에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 예산으로 국비 37억4100만원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분야에서는 명상치유문화 플랫폼 구축사업이 신규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새마을운동으로 명상치유문화 활성화가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동국대와이즈캠퍼스 선센터 시설을 거점으로 활용해 명상치유 문화선도 허브구축(명상치유문화 사업단 구성 및 운영), 지역거점 명상치유 융합프로그램 제공, 성과확산을 위한 포럼 및 세계명상대회 개최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50억원 가운데 국비 22억5000만원(45%) 지방비 22억5000만원(45%),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자부담 5억원(10%)의 비율로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필요한 사업단 운영, 연구활동비, 교육비, 행사비등 10억원 가운데 국비 4억5000만원을 신규사업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불국사 전통문화복합체험관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70억원으로 국비 51억, 도비 22억5000만원, 시비 59억5000만원, 불국사 자부담 34억원으로 추진하는 계획이다.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내에 전통문화체험관과 명상동을 건립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주체는 대한불교 조계종이다.

전통문화체험동에서는 불국사역사문화 소개, 스님되기 과정 및 사찰음식 체험, 명상동에서는 참선 및 기도를 통한 심신회복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국비 5억10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

문화예술창작소 해월최시형선생 생가복운 독자사업도 신규예산지원 요청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복원 계획도.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복원 계획도.

경주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신규사업도 있다.
천북초등학교 물천분교 자리에 경주시문화예술창작소를 건립하는 것과 해월최시형선생 생가복원 사업등이다.

문화예술창작소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창작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조성비 18억,토지매입비 22억원등 총 예산은 40억원 규모다.
조성비 18억원은 국비 12억6000만원, 도비 1억6200만원, 시비 3억7800만원으로 분담하고, 토지매입비 22억원은 전액 경주시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내년 예산에 부지매입비 12억6000만원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복원은 지난해 경주시가 국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자체의 부지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로 올해 예산은 한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황오동 227-2번지 일원 757㎡의 사유지를 매입해 생가를 복원하고 흉상등 역사마당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73억50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토지매입 40억원은 전액 시비로 부담하고, 나머지 생가복원 예산 33억5000만원은 국비 30%(10억) 도비 21%(7억400만원) 시비 49%(16억4200만원)으로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해월선생 생가조성에 필요한 실시설계비 명목으로 국비 5000만원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2023년 정부예산 경주시 신규국비지원요청 사업 도로등 SOC 분야 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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