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읍면동 최초 황성동 마을문화관 개관...마을 역사 등 전시
경주시 읍면동 최초 황성동 마을문화관 개관...마을 역사 등 전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11.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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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동 마을문화관 황성시대 내부. 사진 황성동행정복지센터 제공.
황성동 마을문화관 황성시대 내부. 사진 황성동행정복지센터 제공.
황성동 기록물 전시모습.
황성동 역사 기록물 전시모습.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 

황성동 행정복지센터가 2층 대회의실 주변 로비공간을 활용해  마을문화관(황성시대)을 조성하고 6일 운영을 시작했다.
경주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행정복지센터 유휴공간에 이처럼 마을문화관을 조성한 것은 황성동이 처음이다. 
2층 대회의실 주변 로비공간을 활용해 리모델링한 전시관은 역사관, 향토교육관, 우리동네 갤러리등 3개의 전시실로 구성했다. 

황성동은 지난 3월 찾아가는 시민간담회에서 주민 건의사항으로 접수된 ‘황성동 역사관 조성’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고 유적을 모아 마을문화관을 조성했다.
특히 갓뒤마을회가 보존해 온 6권의 동안(洞案 :동약(洞約)에 참여하는 사족들을 수록한 인명록)을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이 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한 내용을 실은 황성동사도 발행했다.

향토교육관에는 자녀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갤러리에는 지난 6월 실시한 어린이 마을풍경 그림 공모전 당선작들이 현재 전시 중이다.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설로 운영하며,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

지난 6일 황성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화된 아파트촌으로만 인식되는 황성동이 주민들의 협동과 호혜의 정신을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을문화관을 조성한 점은 충분히 귀감이 될 만하다”며 “경주는 신라 왕경뿐 만 아니라 주변부의 역사도 무엇 하나 간과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유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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