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김석기 후보 및 지지자들의 SNS에 게시한 '김석기, 이주형과 함께동행하겠습니다'는 내용의 게시글 일부. 이 게시글은 오전 11시께 일제히 삭제됐다. 이주형 후보는 14일 기자회견에서, 게시글에 첨부된 오른쪽 사진에 대해 지난달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전 김 후보가 방문해 찍은 것이라면서 이같은 유포행위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수성 후보가 14일 오전 김석기 후보측이 배포한 각종 SNS 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수성 후보는 김석기 후보를 겨냥, “이주형 후보가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교묘하게 편집한 내용의 사진과 글을 새누리당 결선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각종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치고 빠지기식’ 민심 왜곡 행위를 한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번 행위에 대한 엄중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민심 왜곡 행위는 강력히 규탄 받아야 하며, 아울러 이러한 꼼수가 다시는 경주지역 선거문화에서 자행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들께서 현명히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주형 후보는 14일 오후3시를 전후해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에서 자신은 특정후보를 지지하지않는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김석기 후보를 지지한 것 처럼 비쳐지게 한데 대해 강력한 유감과 법적대응 방침을 천명했던 이주형 후보는 14일 오후 "공정한 선거를 위해 어느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자신의 중립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