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경주시장선거] 주낙영 당선자, 7개 읍면동서 84%이상 득표
[6.1 경주시장선거] 주낙영 당선자, 7개 읍면동서 84%이상 득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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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압승이었다.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북도의원 4명 전원, 시의원 21명 가운데 18명이 국민의 힘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의원 4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한명도 내지 못하고, 지역구에 출마한 6명의 후보가 모두 낙선했다.
4년전 2개 도의원 선거구에서 후보들이 선전하고, 지역구에 4명이 출마해 3명이 당선된것과 비교하면 참담한 결과다.

주낙영 당선자, 84% 이상 득표 읍면동 7곳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자가 2일 출근길에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주낙영 당선자는 경주시장직 직무정지기간이 선거일로 만료돼  2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자가 2일 출근길에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주낙영 당선자는 경주시장직 직무정지기간이 선거일로 만료돼 2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경주시장 선거는 주낙영 국민의 힘 후보가 내심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대했을 만큼 승패보다는 득표율에 관심이 모아진 선거였다.

개표결과 주낙영 후보는 유효투표수 10만6394표의 78.87%, 8만3911표를 받아 21.13%, 2만2483표를 받은 민주당 한영태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득표율 57.7%포인트, 6만1428표차의 압승이었다.

주 후보의 득표율 78.87%는 경북도내 시장군수 당선자 오도창 영양군수(국민의 힘) 81.50%, 김광열 영덕군수(국민의 힘) 80.58%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득표율이다.
23개 시군 가운데  영천시, 의성군, 울릉군등 3개 시군은 무소속, 나머지 20개 시군은 국민의 힘 후보가 당선됐다. 예천군수는 국민의 힘 소속 김학동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주 후보는 경주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18개 읍면동에서 자신의 득표율을 웃도는 성적을 올렸다.
건천읍에서 85.62%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감포읍 85.5%, 황오동 84.92%, 중부동 84.41%, 산내면 84.26%, 성건동 84.24%, 보덕동 84.00%등 7개 읍면동에서 84%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황성동에서 73.26%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현곡면 73.79%, 용강동 74.14%, 선도동 75.13%, 외동읍 76.07%등 5개 읍면동에서는 전체 득표율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한영태 후보는 6개 읍면동에서 자신의 경주시 득표율을 웃도는 성적을 올렸다.
황성동에서 26.74%로 가장 높았으며, 현곡면 26.21%, 용강동 25.86%, 외동읍 23.93%, 양남면 21.3%등의 순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 힘 주낙영 당선자는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정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영태 후보는 경주시의원 공천탈락과 경북도당 재심수용, 중앙당의 기각등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출마로 선회해 캠프측에서 목표로 한 20%를 넘어선 21.13%를 득표함으로써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지사 선거 개표결과.사진 네이버.
경북도지사 선거 개표결과.사진 네이버.

경북도지사 선거결과도 경주시장 선거 결과와 판박이었다. 
국민의 힘 이철우 후보는 78.60%(8만3997표), 민주당 임미애 후보는 21.40%(2만2875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철우 후보는 경북도 득표율 77.95%보다 높은 반면, 임미애 후보는 경북도 득표율 22.04%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다.
 

경주시장 선거 개표결과.
경주시장 선거 개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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