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경주시경계탐사] 가볼만한 곳 ② 광석리 지석묘군
지석묘는 고인돌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다. 광석리 지석묘군은 무덤방을 지하에 만들고 받침돌을 놓은 뒤 거대한 덮개돌로 덮은 기반식 고인돌이다. 10기가 열을 지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8기만 확인된다.
1964년 고인돌 4기를 발굴 조사 하였으며 그중 1기는 고인돌 둘레에 원형으로 묘역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안심리 암각화를 처음 발견한 송재중은 1990년부터 2008년까지 행정구역인 경주에서 479개의 지석묘를 조사하였다. 조사된 479개 보다 훨씬 더 많은 지석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지석묘들은 개발, 경작, 무관심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사라지고 있다. 글.사진 : 김성대 신라문화동인회 부회장(교사)
상신리(上辛里)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하여 평(坪)리와 광석(廣石)리를 병합하여 상신리로 하였으며 ‘평리’는 평평한 곳에 마을이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고 ‘광석’은 고인돌의 덮개돌이 넓고 커서 마을 이름을 ‘광석’이라 부르고 순우리말로는 ‘너븐돌’이다.
▶ 가는길
광석리 고인돌은 내남면 상신3리 들판에 있다. 안심리 암각화와는 직선거리로 1㎞가 채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내남면 소재지인 이조리를 벗어나 안심리 암각화를 찾아 가는 것과 동일하게 이동하면 된다.
이조리에서 904번 2차선 지방도를 따라 박달리쪽으로 향하다가 광석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안심리, 상신리 방향이다.
광석교에서 좌회전 하자 말자 오른쪽 들판으로 난 농로가 있다. 그 농로를 따라 100여m 가량 이동하면 지석묘군을 만날수 있다. (아래사진 초록색 실선방향)
위 사진에서 보이는 광석마을 쉼터쪽에서 갈수도 있다.
광석교에서 좌회전해서 600여m 이동하면 나오는 삼거리(직전하면 안심2리 마을회관)에서 우회전 하면 이 마을쉼터가 나온다.
507번 시내버스 광석마을 정류장이 이 쉼터 정면에 있다.
그 버스 정류장 뒤편으로 광석마을로 들어가는 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주택 몇채를 지나 들판에 이 고인돌들이 있다. (아래 사진 노란색 실선)
김성대 선생님은 고인돌 8기를 확인할수 있다고 했지만, 7월21일 기자가 찾아 나섰을땐 무성한 풀숲에 가려 4기정도 밖에 확인하지 못했다.
글 사진 : 김종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