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수출 강소기업 탐방 인터뷰 1 - 경주생산 농산물로 맛있는 식품을 만드는 사람 (주)천년미인 박인주 대표
[기획] 수출 강소기업 탐방 인터뷰 1 - 경주생산 농산물로 맛있는 식품을 만드는 사람 (주)천년미인 박인주 대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11.16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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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에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천년미인(千年味人)

경주지역 식품업체 10곳이 최근 싱가포르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갖고 미화 1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60만 5000달러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를 계기로 인터넷정론 경주포커스는 수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활력을 도모하는 경주지역 강소기업을 찾아갑니다.
이들 강소기업과 주력 생산제품을 시민들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이번에 수출에 나선 기업들은 모두 유망 식품제조기업들이지만, 정작 경주시민들에게는 생소한 업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수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이들 경주소재 강소기업들이 경주지역에서부터  더 많은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내실을 더욱 다지고, 시민들에게도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며 시작하는 기획입니다. 

첫 번째로 ‘전통의 맛에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모토로 경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원료로 다양한 식품을 제조, 생산하고 있는 기업, ㈜천년미인 박인주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 대표가 지은 회사명 천년미인(千年味人)은, 경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맛있는 식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박 대표가 곧 천년미인인 셈입니다. 

월급쟁이 생활을 하다 갑자기 건강을 잃은 부친 치료비 마련을 위해  2010년 창업전선에 뛰어든 박인주 대표(50)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현재, 그가 꿈꾸는 미래를 들었습니다.

장모님이 빌려준 500만원을 종잣돈으로 창업했으나, '한가족 세지붕' 생활을 했던 창업초기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을 만나 '장사에서 사업으로 변화'를 겪은다음,  2015년 일본을 시작으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했던 창업기를 들었습니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원료로 경주에서 성장하고 자리 잡았지만, 정작 경주지역에 산재한 수많은 매장에서는 천년미인의 생산제품을 만나기 어려운 '불편한 진실'에 대해 그가 생각하는 해법도 들었습니다.
경주시가 귀담아 들어봐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는 16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했습니다.

한편 경주시에따르면 11월7일부터 4일동안 경주지역 식품제조기업 10곳이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에서 수출시장 조사 및 수출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참여기업들은 8일부터 싱가포르 Vivo City 쇼핑몰 등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대형마켓, 아웃렛, 중소 쇼핑몰 등을 찾아 현지 시장조사와 해외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했고, 9일부터는 현지 호텔에 진행된 ‘2023 Gyeongju & Singapore Trade Show’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77건의 상담 진행으로 미화 1600만 달러의 상담과 총 5건의 60만5000달러 규모 수출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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