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커스는 경주지역 식품제조업체 10곳이 경주시와 함께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수출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경주지역 강소식품제조기업 대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회 ‘전통의 맛에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천년미인’ 박인주 대표, 2회 해파리 간편식 생산업체 태양수산 김선열 대표, 3회 궁중간식 제조업체 서가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염미숙 대표를 만난데 이어 네 번째로 오랜시간 우리 전통음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미경전통식문화연구소 원미경 대표를 만났습니다. 인터뷰는 12월14일 교촌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연구소 체험교육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수출을 한다는 의미 보다는 가자미 등 경주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의 맛을 국내는 물론 국외에까지 널리 알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체험교육을 통해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음식과 장류를 널리 알리고 싶다.”
미경전통음식문화연구소 원미경 대표의 비전이자 포부다.
원미경 대표는 여성과학기술인이자, 한식 및 발효음식을 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한 교수로서 국내외에서 한식을 알리는 행사에 조리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여러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메뉴개발 및 발효저장 음식 교육등 다양한 활동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미경 대표는 2019년부터 경주 교촌한옥마을에 체험교육과 전통발효저장음식을 제조 판매하는 복합문화공간, 미경전통식문화연구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그이 이름을 걸고 체험장과 제조, 판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가 왜 ‘험난한 바깥 세상’으로 나왔을까?
“더 많이 알리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지는 원대표의 말.
“학교에 있으면서 학생들에게 발효 음식을 가르쳐도 보고 해외행사도 가보면서 좀더 많이 알릴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교촌한옥마을에 연구소겸 사업장을 차리게 됐다”
이어 교촌한옥마을이 장류를 만드는데 좋은 조건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곳은 조건이 좋다. 장류가 잘 되려면 환경이 중요한데, 이곳은 사시사철 햇볕이 강하게 잘 내리쬐고 주위에 오염된 환경이 없다. 장류나 장아찌류의 절반은 자연환경이 중요한데, 그래서 이 공간에 입주하게 됐다. 쉽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장 막장 체험도 하고 전통장아찌류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관광객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 욕심에서 연구소를 차리게 됐다.”
원 대표는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전통장류 및 장아찌 비법과 전통 발효식품의 맥과 근본을 지키면서 자연의 환경변화와 저 나트륨방식의 조리법을 연구 개발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역이되는 음식 상품개발에도 열심이다.
2021년 코로나19시기때 역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했던 원 대표는 “이미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전통장류를 제외하고도 약 고추장 등 기능성 장류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개발한 상품 소개 보다는전통장류와 전통장아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의 장점 설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 원대표의 인터뷰는 영상으로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생산한 제품은 미경전통식문화연구소 카페(https://cafe.naver.com/fermentedfoodcenter) 경주시농특산물판매장(온라인매장 경주몰) 이나 각종 포털에서 검색을 하면 어렵지않게 구입 할 수 있다. 체험은 교촌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연구소(교촌길 39-1)를 방문 신청하거나, 전화(054-749-5989), )등을 통해서도 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