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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마케팅 공들였던 경주시,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할까?[기획] 경주포커스 창간 6주년-기사로 살펴본 경주6년 ③
김종득 기자  |  abc@gj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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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5  1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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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박근혜 전대통령이 취임하자 지역 정치권은 물론 행정기관까지 박대통령 마케팅에 적극 나섰습니다.
'과유불급'...경주시의 당시 행보는 눈살을 찌푸리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 경주시는 2013년 박전대통령 취임직후, 지난 1977년 통일전을 방문한 박정희,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여러장 공개하며 박전대통령과 경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양식 시장은 박전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26일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힙니다.

당시 최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경주발전 계획을 실현하고 유업을 계승하겠다” 면서 박정희대통령 기념공원 조성계획을 밝혔습니다.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70년대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한 고박정희 대통령은 경주에 기념식수했던 것이 현재 6그루가 남아있고 경주방문때 묵었던 일부 호텔들도 객실을 그대로 두고 있다”면서 “박정희 기념공원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적정 부지도 구상해 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2013년 9월 현대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기념공원 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하는 최양식 시장을 이상두 추진위원장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최 시장의 구상은 6개월뒤인 2013년 9월, 박정희기념공원 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 창립총회로 까지 이어집니다. 
이날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현대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한때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던 인사가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경로당에서 단체로 참가한 노인들이 1300개의 좌석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찰 정도 열기를 띄기도 했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원식 전 시장, 황윤기 전국회의원, 경북도의회 이상효, 박병훈, 최학철, 이달의원등이 빠짐없이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어느 지자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구상이 나오고, 각계에서 비판이 비등해진 탓이었을까요?
경주시의 이 계획은 구체적 진전없이 슬그므니 자취를 감추고 말았고 창립총회 까지 했던 추진위원위도 그뒤 활동이 유야무야 되고 말았습니다.

 2013년3월26일 경주포커스 기사보기-박정희대통령 기념공원 조성
2013년 9월9월 경주포커스 기사보기 -박정희 기념공원 추진위 창립총회

앞서 경주시는 박근혜 전대통령 취임당일인 2013년 2월25일, 3월10일 두차례에 걸쳐 고박정희 대통령의 경주시 사방공사 현장 방문과 경북관광개발공사 기념 식수등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눈 도장 찍기’행태라는 비판도 제기되기도 했습니다만, 경주시의 박근혜 마케팅은 열기를 더하던 때였습니다.

2013년 3월10일 경주포커스 기사 보기- 박정희 대통령 사진 잇따라 공개하는 경주시

당시 대선이 시작되기도 전인 2011년 9월 경주시 부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경주방문때 시청 산하 전 공무원을 동원하도록 지시한 것이 본지 단독보도로 폭로되기도 했었습니다.

경주시는 취임전후는 물론 박전대통령 탄핵직전까지도 부친 박정희 전대통령과 경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경주발전에 큰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는 점을 내내 홍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국정농단으로 사상초유의 탄핵을 당하고 수감생활을 하는 지금, 당시 박전대통령 마케팅에 공들였던 이들은 지금 이순간,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2011년 9월 5일 경북도내 언론은 박근혜 전대통령 경주방문 기사로 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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