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살펴보니...] 오랜친구 국회의원 원망 안해...'보신과 내분' 한국당 비판
[기자회견문 살펴보니...] 오랜친구 국회의원 원망 안해...'보신과 내분' 한국당 비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4.3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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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 공천배제에 대한 심경을 밝힌데 이어 11일 만에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한 최양식 시장은 당시와는 몇몇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4월19일기자회견과 4월30일 기자회견에서 나타난 차이를 정리했다.

‘오랜 친구 (김석기)국회의원 더 이상 원망 않을 것…시민만 바라보겠다

최양식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0여년 친구사이라던 김석기 의원의 이름을 단한번도 거론하지 않았다.
4월19일 공천배제에 대한 심경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때는 김석기 의원이라는 이름 대신 ‘ 이 지역 국회의원’이라거나 ‘도당 위원장 김석기의원’등의 표현을 쓰면서 ‘’국회의원의 사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던 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반발 수위를 조금 낮춘 모습이었다.

이날 회견에서 최 시장은 김 의원에 대해 ‘이해할수 없는 이유로 저를 버린 오랜 친구였던 국회의원을 더 이상 의리없다, 원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랜친구 국회의원‘으로 단한차례만 언급한 뒤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인'론 펼치며 자유한국당 주낙영 공천자에 대립각

▲ 최양식 시장이 기자회견문 낭독직전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자유한국당 공천자인 주낙영 예비후보의 이름을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경주인’론, ‘부동산’등 공직자의 자세등을 언급하며 주 예비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경주인론과 관련해서는 학연,고향인들의 모임 참석 등을 거론했다.
최 시장은 “경주의 주인은 경주에서 나고 경주에서 어린시절을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먼 학교길을 걸어다니며 경주땅에서 초기 교육을 받아온 사람들”이라거나,  “교육과 일터를 위해 고향을 떠나 보내는 시간에도 경주만 생각 하면 가슴이 뛰고 가슴 속에 경주를 품고 사는 사람들”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고향인들의 모임에 나타나서 서로 안부를 묻고 소식을 나누는 사람”등을 진정한 ‘경주인’이라고 설명하고, “그런 자리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은 경주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학연등을 이유로 들어 주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분명해 보였다.

이어 “공직자는 평생을 자신을 삼가고 절제하고 살아야 한다”며 “지역곳곳에 부동산을 취한적이 없고, 부정한 재산을 탐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공천경선과정에서 일부 예비후보들이 제기한 주 예비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등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는것이 중론이었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수위 높아져 “개인적 보신과 내분에 깊이 빠져”

최 시장은 4월19일 기자회견때만 해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 대해서는  “시민의 선택권을 근원적으로 침해한 타당성 잃은 행위”라는 등의 표현으로 강하게 비판했지만, 중앙당에 대해서는 자신이 제기한 재심의를 의식한듯 ‘정당인의 도리’등의 표현으로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0일 기자회견에서는 당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비판수위를 높였다.
최 시장은 “자유한국당 출신 대통령 두분을 영어의 몸이 되게 하고도 반성이나 반대투쟁도 하지 않은채 정신을 차리기는 커녕 당의 분열과 개인적 보신, 내분에 깊이 빠져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선되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입당을 받아 준다면, 몸담고 있던 당인데 마다 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경주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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