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SMR국가산단 유치 총력...경북도등 6개기관과 협약
경주시, SMR국가산단 유치 총력...경북도등 6개기관과 협약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10.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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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등 7개기관대표들이 SMR국가산업단지 경주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등 7개기관대표들이 SMR국가산업단지 경주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12월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을 앞두고 소형모듈원자로(SMR.300㎿이하의 소형원자로를 모듈형식으로 결합한 원자로) 국가산업단지 경주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등 ‘산학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는 이달 21일까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신규 국가산업단지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게 되며, 국토부는 내달 서면 및 현장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SMR 특화 국가산업단지는 기존 대형원전중심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SMR중심으로 원자력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SMR제조, 소부장 산업육성 및 집적화로 미래 세계원전수출시장을 선점한다는 정부의 원전정책에 대응해 추진하는 것. .

경주시 감포읍에 지난해 7월 착공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건설중인 가운데 이곳에는 SMR 실증시설등 차세대 SMR연구기반이 갖춰지게 된다. 경주시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경주시 일원에 SMR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총 5000억원 전액 국비가 투입될 SMR 특화산업단지는 국토부가 오는 12월 후보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에 관련예산 국비 3억원 지원을 건의해 두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2억5000만원을 들여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착수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7개 기관 대표들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추진보고회 및 업무협약식’ 체결한 것은 경SMR 국가산업단지 경주유치를 위한 행보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송충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8월 국토부의 지역 거점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절차 발표에 따라 SMR 산업생태계 구축과 산학연‧지자체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경북연구원 설홍수 박사의 국가산단 추진경과 및 유치방안 보고도 함께 가졌다. 설홍수 박사는 “세계적으로 소형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 개발, 운영, 해체까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모든 것이 한 곳에 집약된 경주가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 라며 “문무대와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혁신 제조 클러스터 기반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 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SMR 혁신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등 미래원자로 개발은 국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중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이를 구현할 제조 혁신 클러스터인 SMR 국가산업단지가 원전소재 도시이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같은 R&D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사진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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