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경주시경계탐사] 경계주변 가볼만한 곳 ① 서왕리 할배나무 상계폭포, 노지캠핑 성지까지...
[제1차 경주시경계탐사] 경계주변 가볼만한 곳 ① 서왕리 할배나무 상계폭포, 노지캠핑 성지까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2.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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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남쪽 끝,  양남면 경주시경계주변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주상절리처럼 널리 알려진 곳도 있고, 상계리 소나무처럼 그 가치에 비해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적지 않다. 

경주시 보호수 상계리 소나무-서왕리 할배나무 

상계리 소나무. 2023년2월3일 촬영.
상계리 소나무. 2023년2월3일 촬영.
돌담속 상계리 소나무
돌담속 상계리 소나무

 

 

보호수를 증명하듯 청소도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보호수를 증명하듯 청소도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수렴천을 따라 상계리로 향하다 보면 상계리 종점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상계리 서왕마을 앞 도로와 하천옆 낮은 돌담속 논 한쪽에 500년넘은 보호수가 있다. 상계리 소나무다.

경주시 양남면 상계리 415번지에 있는 이 소나무는 경주시가 2996년7월10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고유번호 06-02-01)

수령은 무려 560년이 넘었다. 높이 12m 나무 둘레만 1.2m다.
소나무는 상계리를 이루는 화림, 양지, 서왕리 3개 마을 가운데 서왕리에 있다.

나무가 있는 서왕마을은 건대와 숯방의 물이 합쳐지는 수렴천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원래 석씨왕릉(昔氏王陵)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석왕리(昔王里) 또는 석왕릉리(昔王陵里)라 불렀다. 하지만 마을 이름에 왕명을 함부로 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하여 주민들이 서왕리(西旺里)라 고쳐 부른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상계리 소나무는 옆에는 당집이라고 하는 당산도 있다.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로 알려지기도 한 이 나무를 이 마을사람들은 ‘서왕리 할배나무’라고 부른다. 

상계리소나무 위치도. 지도 국토지리정보원.
상계리소나무 위치도. 지도 국토지리정보원.

 

상계폭포-물이 너무나 맑아 청수폭포

상계리 폭포. 겨울가뭄이 지속되면서 수량이 적지만 여름에는 장관을 이룬다.
상계폭포. 겨울가뭄이 지속되면서 수량이 적지만 여름에는 장관을 이룬다.2023.2.3.
폭포를 가로질러 흔들다리도 있다.
폭포를 가로질러 흔들다리도 있다.2023.2.3.
상계폭포 위치.
상계폭포 위치.

 

양남면 상계리 상계폭포는 상계리 소나무에서 산에들레마을로 가는 좁은 도로를 따라 2㎞정도 가면 나타난다. 
넓이 2m 높이 20m가량의 폭포다.
건대에서 내려온 물이 수렴천으로 흘러가기전 만들어진 폭포다.

워낙 맑고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청수폭포라고도 한다.

여름철 피서겸 물놀이 장소로 입소문도 꽤 많이 타고 있다. 
자동차길(산에들레안길)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데크도 설치했고, 흔들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관성솔밭해변-천체를 관측하던 마을 관성, 그리고 솔밭해볕
 

관성솔밭해변.
관성솔밭해변.

 

 

관성은 천체관측의 유래가 있는 마을이다. 
천문을 관찰하든 첨성대 같은 곳이 있었다고 하여 '별을 바라보는 마을' 관성(觀星)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오늘날 별을 관측하던 곳의 흔적은 찾을수가 없다.
마을 이름 유럐에 걸맞는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지 않을까?

수렴1리. 관성마을에 있는 해변은 예전 관성해수욕장이던 것이 2011년 관성솔밭해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경마을 선착장에서 1㎞남짓 거리로 옛길을 따라 자동차로 이동하면 3분이면 족하다.
경주시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다.
맑고 푸른 청정해역으로 인기가 높다. , 송림과 해안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최근에는 차박 및 노지캠핑의 성지로 불리며 젊은 층 사이에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상절리

양남면 주상절리 일대 해안은 해병대 경계초소가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 된 곳이었다.
군부대 철수 후 2010년  출입이 가능해 진 뒤에 가서야 비로소 널리 알려졌다.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된지 이미 10여년이 지난 셈이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주상절리는 화산폭발 때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사각형과 육각형 모양 등 다면체 돌기둥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주상절리가 수직 기둥으로 형성되는 반면, 이곳 주상절리는 가로로 누워있을 뿐만 아니라 수직과 수평방향의 절리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부챗살처럼 둥글게 펼쳐진 모습이어서 한반도에서는 그 모양을 찾기가 싶지 않는 내륙최대 주상절리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9월25일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됐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 관광지다.

해변산책길도 만들고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경주시가 관광객 편의를 위해 공도 많이 들였다. 주변에 카페와 식당도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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