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종합복지관 신축계획, 시의회 최종 통과
노인종합복지관 신축계획, 시의회 최종 통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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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 간부 10여명이 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회의 진행 모습을 지켜봤다.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계획 변경안이 23일 시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경주시의회는 23일 제1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건립계획 변경안이 포함된 2014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따라 2015년까지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겠다는 경주시 계획의 행정적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됐다.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계획 변경안은 48억원의 예산으로 경주시 노서동 옛 밸루스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지하1층 지상 4층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사용하겠다던 것을, 2015년까지 116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된 안건인 만큼 본회의 의결 과정에서 별다른 이견이 노출되지는 않았다.
다만 정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5분 발언을 통해 의안통과의 문젯점과 재발방지 대책을 제안했고, 한순희 의원(다선거구. 새누리당)은 토론을 통해 차질없는 예산확보를 경주시에 주문했다.

정현주 의원은 “지난 6대 시의회에서 2차례에 걸쳐 검토되었던 안건을 이번 7대 시의회 첫 상임위원회에서 번복하기에는 부담이 됐고, 지난 집행부의 실정(失政)을 이번 신임 집행부 담당자들과 논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노인회 구성원들이 직접 의회를 방문하거나 개별적으로 전화로 당부해와 의안검토에 대한 심적 부담이 매우 컸다”면서 “한정된 시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충분한 견제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의 도입, 시의회 자문위원회 활성화, 경주시의원들의 윤리성 강화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한순희 의원은 “당초 48억이던 예산이 116억원(국비 8억, 도비 5억, 시비 103억원) 으로 증액됐다”면서 “경주시가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복권기금 15억원, 특별교부세 10억원, 도비 5억원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추후 시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하지 않을수 없다”며 경주시의 예산확보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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