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 걸림돌 사라져
[1신 : 3월12일 12시55분]
경주시 충효동에 대형마트(홈플러스 충효점)가 입점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사업자 측의 입점예정지 확보에 최대 난제로 지목돼온 경주시 소유의 토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전체 사업부지 9343㎡의 12%에 해당하는 시유지를 매각키로 함으로써 사업자측은 대형마트 입점 추진에 필요한 전체 부지를 확보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시정조정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회의가 열린 경주시청 영상회의실 앞 복도에서는 경주시상인보호위원회 대표단과 상인 수십명이 몰려와 회의공개등을 요구하며 이를 막는 경주시공무원, 경찰등과 마찰을 빚었다.
회의장 밖 복도에서 약 1시간이상 경찰, 공무원과 대치하며 회의결과를 기다리던 상인들은 11시50분께 김정식 경주시 기획예산담당관이 "매각이 결정됐다"고 발표하자 크게 허탈해 하며 반발했다.
경주상인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시유지를 매각해서 대형마트를 유치한 지자체는 전국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면서 “최 시장은 6.4지방선거전 상인단체들과 만나 수차례 시유지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당선된뒤 스차례 면담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은채, 그 약속을 뒤집었고, 외유를 떠나기 직전 슬그므니 시정조정위원회 개최를 지시해 시유지를 매각하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쏠리는 책임을 회피하려 한 점에 심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4월 경주에서 개최하는 세계물포럼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형마트 입점을 막겠다”면서 “경주지역 다른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해 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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